COFFEE 2022. 12. 12. 01:28

카플라노스 컴프레소 사용기 ver.1

카플라노스 컴프레소,  미니 에스프레소 추출기 사용에 대한 감상

 

기본 제품은 5만원대에 형성, 스타벅스 매장에서 6만 8천원인가에 구입 가능한데

 

갑자기 혹한 마음에 그냥 스타벅스 가서 사들고 와서 시작해봄

 

약 10잔 이상 테스트를 해서 얻은  사용기 버전1

 

테스트 후에도 약 다섯잔 이상 추출해서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즐기고 있음.

 

1. 카플라노스 컴프레소는 가격대비 환상적인 기구임은 분명하다

 

2. 기본 구성품에 도징링이 들어있지 않은데.. 도징링을 구입해서 쓰는게 좋다. 처음 테스트 할때 바스켓이 워낙 조그마하니까 원두 담다가 자꾸 흘리고.. 줏어 담고 쓸어 내고 ..  스트레스가 극심한데

 

도징링을 3D프린팅해서 파는곳이 있다. 네이버 검색하면 바로 나옴. 5천원이면 산다. 그런데 그냥 거기서 파는 템퍼도 사는것도 꽤 괜찮은 선택이긴 한 것 같다.

 

내가 컴프레소 판매원이라면 가격을 조금 인상 하더라도 이걸 기본 구성품에 넣겠다. 어떤 형식의 도징링이든지.

 

도징링, 템퍼 구입하면 한잔 추출에 드는 시간이 1/10 으로 급격히 감소함. 스트레스는 말 할 것도 없고.

 

그리고 기본 구성품에 원두 숟가락을 템핑 하라고 넣어주는데 상당히 어설프기 때문에..

 

쇠로된 탬퍼로 해주는게 추출 양상도 훨씬 좋다. 진짜 훨씬 좋다. 이건 에소 내려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

 

 

 

3. 분쇄도는 상업용 에스프레소 머신에 쓰는 정도이거나 그보다 미세하게 더 곱게 셋팅 했을때가 베스트 인 것 같음

 

4. 도징량은 14~16그램이 베스트,  그냥 15그램 해도 괜찮다. 더 담는건 그라인더 성능이 좋을 시 가능할 수도 있다.

 

5. 이게 제일 중요한데 

 

커피 추출은 역시 물 온도가 가장 크리티컬 하다는 것. 무조건 팔팔 끓인물로 추출해야 결과물이 좋았다. 매장에서 88 도 정도로 셋팅된 온수기의 물보다,  그냥 주전자에 팔팔 끓인물로 추출했을때의 결과물이 훨씬 훨씬 좋았다

 

아무래도 물을 옮겨담는 과정에서 온도가 엄청 손실되기 때문에.. 100도 까지 팔팔 끓여야 그 물을 컴프레소에 옮겨담았을때 95도 정도로 추출이 가능하기 떄문이 아닐가 싶다.

 

 

6. 사람마다 프리인퓨전을 길게 주는게 짧게 주는게 좋다고 말들이 다른데, 내 경험상 10초~ 20초 정도면 베스트였다

 

7. 추출은 가능하면 한방에 쭉  . 너무 천천히 내릴 필요도 없다 그냥 조진다 마인드로 하되 조금만 살살.

 

이 기구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최근에 구입한 그 어떤 커피도구 보다 만족스럽다. 아직까지는 (20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