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2024. 4. 25. 15:57

Simplify Brewer , 심플리파이 브루어 테스트 1

 

V :뭐? 12그람 15그람으로 브루잉을 쉽게 내려먹는다고? 쉽게? 

 

A : 응  이거로 하면 가능

 

 

하리오 v60 외길 인생, 이걸로 손님앞에 나간 커피만 수백잔, 내 뱃속에 들어간 커피만 수백잔

 

물론, 다른 툴도 충분히 재미있고 가능성이 무궁무진 함을 인정하지만

 

v60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왔었다

 

하지만 나의 결론은 v60는 최소 원두를 20그람은 사용해야 한잔의 맛있는 커피를 내릴수 있다고 생각해왔기에

 

단한가지 이게 아쉬웠는데

 

더 적은 용량의 원두로 쉽고 맛있게 내려마실수 있다는 말에  테스트 돌입.

 

국내에는 프리즘커피웍스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고, 뭐 일마존 등을 통해 구입도 가능한 것 같긴 하다.

 

우선 .. 드립퍼 가격에 비해  (약 5만원)

 

너무 별거 없는 형태라 좀 흠좀무 싶긴 한데

 

아이디어는 간단하다

 

 

저기에다가

 

필터를 끼워서, 

 

저렇게, 원두를 붓고 물을 투여하면  약간 융드립처럼 필터가 아래 공간으로 처지면서 자연스럽게 커피가 내려지는 형식인데

 

그렇다보니 물빠짐이 상당히 빠를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해서 

 

처음엔 그래도 v60보다 좀 곱게 간다고 갈았음에도 물빠짐이 너무 빨라서

1차시도, v60보다 곱게 한다고 했지망 물빠짐이 너무빨라 망해버림.

 

너무 티라이크한 커피가 내려졌기에 (좋게 말하면 티라이크 그냥 말하면 맹한커피)

 

두번째에 아주 많이 곱게,

아주 많이 곱다, 엔코 그라인더  에소 1~1.5 // v60 19~20 인 상태에서  분쇄도를 9~10으로 맞춤

 

나의 엔코그라인더 에소 기준 1-1.5 /  v60기준 19~21 인것에서..  분쇄도를 9 -9.5 정도로 맞췄더니

 

그제서야 얼추 적당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물빠짐이 적당히 맞아지면서 충분히 커피가 추출되는 느낌이었다

 

테스트 레시피는

 

원두 브라질 옐로우 버번. 15G  ,  물온도 93도 , 25그람 뜸들인후  125그람 / 125그람 두번투여

 

푸어 방식은 v60보다 조금 빠른 푸어로 원을 그리면서 푸어했다, 유투브에는 그냥 센터푸어 하기도 하던데 그건 다음에 테스트.

 

토탈 260그람 정도 푸어하여 약 210그람 추출.

 

맛은

 

상당히 괜찮다

 

단맛이 충분히 잘 나오고, 바디감도 잘 표현된다,  핸드드립 스킬이나 이해도가 적은 사람이 사용하기에 아주 적당한 도구라는 느낌이 든다

 

왠만한 매장에서 초보 바리스타들이 사용하기에도 꽤 괜찮은 툴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v60에 비해 확실히, 아쉬운점도 있다

 

커피가 깔끔하긴 하고, 평균적으로 괜찮은 맛을 내기는 하지만

 

에프터가 약하고 향미가 조금 덜한 느낌이랄까

 

물론 이것도 내가 v60에 더 익숙하기 때문에 레시피나 추출 조절을 더 잘 하기 때문일 수 도 있다

 

몇번의 테스트를 더 해볼 필요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지만

 

당신이 마시기 편안하고 티라이크한 커피를 추구한다면

 

한번쯤 시도해도 좋을 툴이라는 생각임

 

 

무엇보다,  원두 많이 넣으면 뭘로 내려도 맛있음 막내려도 맛남 뭐 이런 말이 있는데...

 

"적은 원두로 쉽게 브루잉할수 있다는것" 은  대단한 장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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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2022. 12. 12. 01:28

카플라노스 컴프레소 사용기 ver.1

카플라노스 컴프레소,  미니 에스프레소 추출기 사용에 대한 감상

 

기본 제품은 5만원대에 형성, 스타벅스 매장에서 6만 8천원인가에 구입 가능한데

 

갑자기 혹한 마음에 그냥 스타벅스 가서 사들고 와서 시작해봄

 

약 10잔 이상 테스트를 해서 얻은  사용기 버전1

 

테스트 후에도 약 다섯잔 이상 추출해서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즐기고 있음.

 

1. 카플라노스 컴프레소는 가격대비 환상적인 기구임은 분명하다

 

2. 기본 구성품에 도징링이 들어있지 않은데.. 도징링을 구입해서 쓰는게 좋다. 처음 테스트 할때 바스켓이 워낙 조그마하니까 원두 담다가 자꾸 흘리고.. 줏어 담고 쓸어 내고 ..  스트레스가 극심한데

 

도징링을 3D프린팅해서 파는곳이 있다. 네이버 검색하면 바로 나옴. 5천원이면 산다. 그런데 그냥 거기서 파는 템퍼도 사는것도 꽤 괜찮은 선택이긴 한 것 같다.

 

내가 컴프레소 판매원이라면 가격을 조금 인상 하더라도 이걸 기본 구성품에 넣겠다. 어떤 형식의 도징링이든지.

 

도징링, 템퍼 구입하면 한잔 추출에 드는 시간이 1/10 으로 급격히 감소함. 스트레스는 말 할 것도 없고.

 

그리고 기본 구성품에 원두 숟가락을 템핑 하라고 넣어주는데 상당히 어설프기 때문에..

 

쇠로된 탬퍼로 해주는게 추출 양상도 훨씬 좋다. 진짜 훨씬 좋다. 이건 에소 내려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

 

 

 

3. 분쇄도는 상업용 에스프레소 머신에 쓰는 정도이거나 그보다 미세하게 더 곱게 셋팅 했을때가 베스트 인 것 같음

 

4. 도징량은 14~16그램이 베스트,  그냥 15그램 해도 괜찮다. 더 담는건 그라인더 성능이 좋을 시 가능할 수도 있다.

 

5. 이게 제일 중요한데 

 

커피 추출은 역시 물 온도가 가장 크리티컬 하다는 것. 무조건 팔팔 끓인물로 추출해야 결과물이 좋았다. 매장에서 88 도 정도로 셋팅된 온수기의 물보다,  그냥 주전자에 팔팔 끓인물로 추출했을때의 결과물이 훨씬 훨씬 좋았다

 

아무래도 물을 옮겨담는 과정에서 온도가 엄청 손실되기 때문에.. 100도 까지 팔팔 끓여야 그 물을 컴프레소에 옮겨담았을때 95도 정도로 추출이 가능하기 떄문이 아닐가 싶다.

 

 

6. 사람마다 프리인퓨전을 길게 주는게 짧게 주는게 좋다고 말들이 다른데, 내 경험상 10초~ 20초 정도면 베스트였다

 

7. 추출은 가능하면 한방에 쭉  . 너무 천천히 내릴 필요도 없다 그냥 조진다 마인드로 하되 조금만 살살.

 

이 기구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최근에 구입한 그 어떤 커피도구 보다 만족스럽다. 아직까지는 (2022.12)

 

 

 

 

 

 

COFFEE 2021. 5. 8. 16:00

브라질 노사 세뇨라 도 까르모 옐로우버번

생두업체의 설명.

브라질 노사 세뇨라 도 까르모 옐로우버번

 

비교적 견과류나 초콜렛 계열의 컵노트에 비해

 

만다린, 건포도 노트를 보고 구입하게된 생두

 

여타 브라질 콩 처럼 태우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로스팅했고

 

브루잉을 위해 콩을 갈아내자 마자 특유의 단내가 풍성하게 나와줘서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맛 역시 아주 좋다

 

바디감도 충분하고, 컵노트에 있는 건포도의 산미도 끝에 아련히 나타나주니

 

가격대비 꽤 만족스러운 콩

 

이제 브라질 콩을 좀 어떻게 볶으면 되는지 조금 아주 조금 느낌이 온다

 

ps. 모카빵이랑 궁합이 개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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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2021. 3. 6. 16:58

브라질 레드버번

 

브라질 레드버번, 

 

구수한 단맛과 바디감이 잘 표현되는 브라질생두를 찾아 떠나는 여행 중에 만난 브라질 레드버번

 

옐로우 구간 열을 잘 받지않아 조금 애를 먹었지만

 

생각보다 잘 구현됬다

 

고온투입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더 필요한것 으로 생각되고

 

일반적인 투입시 꽤나 브라질 스러움이 잘 구현되었다

 

아주 구수하고 , 단맛도 좋다 산미도 살짝 있어서 조금의 다채로움까지 가지고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 이라고 한다면

 

끝에 따라오는 약간의 쓴맛을 제어하는데에 실패해다는 점 이었는데

 

지금 와서 다시 업체의 커피노트를 보니 카카오닢스가 있는걸 보면

 

그 쓴맛도 어쩌면 생두가 가진 성질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다음 로스팅에는 옐로우 구간에 램프업을 통한 충분한 열 투입으로 로스팅 타임을 조금 더 줄여 봄 과 동시에

 

탄맛인지 쓴맛인지 카카오닢스 맛인지 아무튼 그 맛을 억제하면서도 단맛을 잘 구현해 보는데 중점을 맞추기로 한다

 

기대 했던 것 보다 내가 원했떤 브라질 원두의 느낌이  아주 잘 나와줬다.

 

달고 구수해 아주 그냥 이게 브라질 커피다

 

COFFEE 2021. 2. 26. 04:59

니카라과 산 살바도르

 

 

우연한 기회로 알게된

 

니카라과 산 살바도르 내추럴

 

 

약배전 원두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산미와 콜롬비아 원두의 고소함을 함께 가지고 있는 커피였다

 

에티오피아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도

 

꽤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산미의 커피.

 

생두 판매처의 설명에는 산미를 낮게 평가해두고 단맛과 바디 중심으로 설명해 두었지만

 

그에비해선 산미가 꽤 괜찮았고 바디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로스팅 포인트를 미디움 정도 까지 가 본다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으로 생각되는

 

니카라과 산살바도르, 내마음대로 중남미의 에티오피아 커피라 부르기로 했다.

 

기회가 되면 로스팅 해보고 후기를 남기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