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Drama 2017. 12. 24. 21:02

[추천사] 강철비, 지금 시대를 위한 공동 경비구역 JSA



스포를 배제한 아주 개인적인 감상이자 추천사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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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곽도원, 그는  정말 멋진배우다

사실.. 개인적으로 '곽도원' 이라는 배우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건방지게도 그가 맡아왔던 역할과 연기 그리고 시사회 등의 영상에 비춰지는 그의 캐릭터 밖의 아주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서 [저 사람은 왠지 평상시에 '좋은 사람'은 아니겠는데] 하는 생각을 해왔었거든요.

(심지어, 화제가 되었던 영화 변호인의 시사회에서 그의 모습도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rIC7ptN1i8 )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가 보여준 연기는 [아 저 형이 연기를 정말 잘하는 것 뿐이었구나.. 저렇게 선하고, 맑고, 평범하고, 정의롭고, 좋은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이나 변호인에서  저로 하여금 [저 연기는 저거 생활이네.. 저 사람 평상시에도 저렇겠는데] 하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그 자연스러운 연기 만큼이나,

딸 얘기를 하면서 헤벌레 하는 평범한 아버지의 연기는 정말이지 이 영화의 백미라고 하겠습니다.

저 스스로 [이제 나이 서른쫌 먹고 벌써 개꼰대가 다 됬..] 하고 한심한 생각이 아주 많이 들고.. 죄스런 마음에라도 이 영화 홍보 많이많이 하기로 했습니다.


2. 양우석 감독에게 찬사를.

영화의 주제가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가 너무 뻔하게 느껴지거나,  감성을 너무 자극한다는 기분을, 혹은 너무 진지하고 무겁다는 느낌을  주기 쉬운 주제인데, 스토리의 흐름과 주제의 무거움 그리고 중간 중간 웃음을 자연스럽게 버무려 영화의 밸런스를 아주 잘 맞추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관객에게 디버프 스택이 하나씩 쌓이는데 10중첩쯤 한번씩 털어주는 적절한 운영?  요게 아주 기가 맥힙니다.
(와우져 아닙니다. 아무튼 절대 아님)

쉽게 말하면, '영화의 주제를 너무 가볍게 다루지도 무겁게 다루지도 않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전혀 지루하지 않다' 라고 요약 하겠습니다.


3.  주연, 조연, 단역 누구 하나 빠지는 배우가 없다,

영화의 홍보에는 크게 노출되지 않았지만, 주연 정우성, 곽도원 두 배우는 말 할 필요도 없이, 조연과 단역으로 등장하는 모든 배우의 연기와 호흡이 참 좋습니다.  


4. 감독의 역사의식.

감독의 역사 의식이 영화에 매우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주제인데, 다양한 루트를 통해 분단국의 과거와 현실에 대해 객관적으로 전달하고 또 한번쯤은, 충분히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상대방의 입장도 이해가 가도록  잘 표현했습니다. 남의 얘기가 아닌 우리의 현실이기에 입맛이 쓰긴 하지만, 쓴맛은 쓴맛인 채로 받아 들여야 하겠죠.



5.  그래도 나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통일에 대해선 반대하는 분도 많다는 것은 잘 알고 있고, 북한 공산당의 행태를 보면 [민족이고 나발이고] 하는 생각이 저도 들지만.

그래도 저는,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가족이 떨어져 살고, 아들이 어머니를 찾아뵐 수 없으며, 북한에 아이들이 빅뱅의 음악을 즐기지 못하고, 자전거를 타고 백두대간의 절반만 달려볼 수 있음과 , 함흥 현지의 냉면 맛을 볼 수 없다는 건 정말이지 너무나 슬픈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가 백날 천날 슬퍼 한들 '그들'이 상관이나 하겠습니까 만은.. 어린시절 제가 공동경비구역 JSA를 보고 눈물을 흘렸던것 처럼, 지금시대도 이 영화를 보고 슬픔을 느낀다면, 언젠가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저 정말 평양과 함흥의 현지 냉면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백두대간 종주.

그리고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6. 그렇다면 아쉬운점이 없나?

영화에 대한 아쉬움이야 물론  있지만, 그건 여러분이 영화를 보면서 느끼시라고 남겨두고! 추천사를 마칠까 합니다.




곽도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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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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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전


김주혁, 류승범, 조여정, 그리고  '오달수'

뭐랄까 춘향전의 새로운 구성자체는 신선했지만

그저 Adult Comedy로 관객의 웃음을 끄집어냈을뿐

스토리의 구성이나 엔딩의 어설픈 감동은 실망스러웠다

뭔가가 나올것 같았는데 안나오고 끝나버린것같은 느낌이랄까

내 입장에서 너무 앞서간것일수도 있겠지만 분명히 무언가 있다는 식의 연출, 대사의 언급이 분명히

몇차례 나타났으나 그냥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그나저나..나의 뽀미누나.....흑흑 순결을 빼앗긴 기분이다

Holy shit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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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 MAN II 100503

 


완전 기대했던 아이언맨을 봤지만 조금은 실망스런 스토리

하지만

정말 만화같은 영화였고, 마지막 엔딩송 AC/DC : Highway to hell 의 선곡은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

진짜 미국애들 영화 끝내주게 만든다

"M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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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Zone, 2010



"맷데이먼 주연" 자체 만으로 놓치고싶지 않던영화,

나름 지루하지않게 봤는데
이라크전에대한 음모론은 워낙에 유명한 스토리 이기 때문인지, 스토리전개에 조금 아쉬운면이 있고 액션과 긴장감과 긴박함이 뭐랄까 "본씨리즈"에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이라크전 당시의 분위기와 총격전, 추격전의 생생함을 완벽히 전달하는 연출은 엄청난 장면을 선사했다.

완벽한 미군 밀러팀장으로 녹아든 맷의 연기는 두말할것없이 일품이였고
(맷의 저 눈빛은 정말 압권이다......)

하지만 음악은....이런류 영화에 이런류 음악 같은 느낌.

I'm on m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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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 Gold Remixed(by entourage)


I really can't wait more
 Entourage new season in comming summer
Get the Fuck o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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