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E+SWIM 2016. 8. 29. 23:29

노바텍 젯플라이 3천키로 사용기.(feat. 펄레제)

노바텍 젯플라이 2015년형을 구입하여 3천키로 주행한 후기.

 

프레임 - 피나렐로 콰트로 2012.

구동계 - 스램 10단 믹스

주 사용 타이어 - 미타스 시링스

주요 라이딩 - 무주그란폰도, 란도너스 브레베 200, 300, 400, 600. 그외 다수

 

 

장비의 업글은 단계를 밟는다는 아주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구입했던 노바텍 젯플라이였습니다.

 

카본프레임의 자전거를 구입하면서 휠도 한방에 갈까 했지만 역시나 타보고 바꿔야 뭐가 좋은지 알수있겠따는 생각에 r500을 박살나도록 탄 다음 한단계 위의 노바텍 젯플라이를 선택했습니다.

 

 

우선 다니는 샵의 미캐닉의 추천이 있었고, 가격도 50만원 준걸로 기억합니다.

 

1450그람 의 알루휠 치고는 가벼운 휠이며 어쨋든 미들림이라는 점이 올라운드용으로 매우 좋다고 생각했고..(일단 50만원대 휠중에 이렇게 가벼운 휠이 있긴 있나 싶네요)

 

처음 휠을 바꿨을때부터 가볍다 라는 느낌이 정말 강렬하게 남아있습니다. 이건 휠을 팔아버린 지금도 여전히 기억하고있습니다.

 

젯플라이는 참 가벼운 느낌의 휠입니다 실제로 고가의 카본튜블러 튜블리스 휠보다야 당연히 무겁지만

 

50만원선에서 이정도의 가뿐한? 느낌의 휠은 찾기 힘든게 사실 이거슨 팩트.

 

그만큼 업힐의 시작에서 기분이 좋습니다. 가볍기 떄문에 쉽게 스타트 할수 있거든요

 

단...  이 휠은 뭐랄까 '오 가벼워, 날아간다!' 라는 느낌을 받게는 해주지만.. 종이짝 같은 날개를 달은 격 이랄까....

 

강성이 매우 ..약합니다 물론 이 가격대에 강성까지 좋으면서 가뿐함까지 다 얻으려면 욕심이겠지요

 

하지만, 업힐을 즐기는 초급의 라이더에게 휠변의 뽕을 느끼기엔 이만한 휠은 없다 라고 거의 단언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펄레제를 타보고 있자면

 

펄레제는 로우림인데도 불구하고 미들림인 젯플라이보다 역풍, 평지, 직진성 모든면에서 압도적인데

 

처음에는 역시 돈이 좋긴 좋구나 로우림인데 미들림보다 평지반응이 좋네

 

심지어, '와 젯플이 역풍에 진짜 쥐약인 휠이구나..' 라고 느낄 정도였으니까요

 

아무튼 가격이 두배가 넘으니 돈이 좋긴 좋구나 라고 단순히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을 해 보면

 

젯플라이가 그 가격대에 가벼운 무게로 가뿐함을 취하면서 직진성과 강성까지 잡지는 못한 휠이라는 걸 알게됬습니다.

 

물론 가격차이가 두배가 넘으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제 기준에서 펄레제가 모든 환경에서 좋지많은 않은게...

 

이상하게

 

이건 로우림인데, 미들림인 젯플라이만큼 가뿐한맛이 전혀 없습니다. 힘을 받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좋지만 (이건정말 히얀합니다 오히려 미들림이 출발이 더뎌야되는데)

 

정차상태에서 출발할때,  펄레제가 오히려 더 가벼운 기어에서 시작해야되는 느낌이듭니다 그만큼 무겁다랄까... 스펙상으로는 무게차이가 그렇게 나는정도가 아님에도 ..

 

업힐의 스타트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젯플라이의 그 가뿐한 업힐에 익숙해진 저는 아직도 그 가뿐히 날개를 펼치는듯 한 그 느낌이 아쉽습니다.

 

어쩃든,

 

 

결론은

 

 

업힐을 즐기는 업힐러, 100만원 이상의 휠이 부담스러운 라이더 라면, 저는 과감히 젯플라이 휠을 추천하겠습니다.

 

물론 역풍에 드럽게 밀립니다... 하지만 그 가격대에  그런 가뿐함 을 줄 수 있는 휠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