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E+SWIM 2024. 2. 3. 17:32

2022-2023-2024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174 회차

금요일.

 

안양 공설운동장 축구장 옆에 러닝트랙을 평상시에 무료로 개방해 준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되어서

 

그렇다면

 

수영 전에 뛰거나 수영하고 뛰거나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뛰수냐 수뛰냐를 고민하다가

 

뛰고 수영가기를 선택해서 시도해봤다

 

근데 이게

 

러닝하면 땀이 너무 나버려서 수영 하고 갈아입을 옷을 챙겨가야하는게 여간 귀찮은 일이긴 해서

 

이래저래 고민했지만

 

해봤다.

 

7시쯤 출발해서 7시 25분 쯤 트랙안에 들어갔는데

 

축구장에 들어서는 일은 어쩜 그렇게 언제나 가슴이 터지도록 설레이는 일인걸까...

 

정말 필드 안으로 발을 내 딧는 것 만으로도 정말로 기분좋았다

 

아무튼 옷 내려놓고 헛둘헛둘 하고 달려보기 시작

 

겨울이라 사람은 별로 없었고 걸으시는분 몇분 정도?

 

트랙 1번레인 기준 한바퀴에 400미터 , 5키로 달리기를 하려면 생각보다 많이 돌아야 했지만

 

뭐 좀 지루한것만 빼면 큰 문제는 아니고.

 

대충 12바퀴를 좀 넘게 뛰어야 5키로가 채워지는 듯 하다

 

 

적당히 5분 10초 페이스 정도로 마무리하고 수영 가니까 딱 맞았다

 

근데 아오 물통이라고 챙겨가던지 해야지 이거 이대로 바로 수영 가는건 좀 빡쌘것 같고..

 

편의점에서 아몬드우유 하나 사먹고 수영하러 갔더니

 

수영하는데는 큰 무리는 없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잠깐 쉬기도 하고 뜨신물에 샤워도 하니까.

 

수영 1600정도 하는데, 뭐 이정도는 할 수 있구나 싶은 정도? 

 

이제 가능한 이 루틴을 지켜봐야겠다

 

뛰수 뛰수 뛰수 뛰수

 

달리기 횟수를 더 늘려야 할 것 같은데 게을러 터져가지고 이래서 몸이 올라올 수 있을까

 

그렇다고 자전거를 빡씨게 타는것도 아니고

 

그치만

 

날이 많이 따듯해 진 만큼

 

복장이나 여러모로 좀 더 더 자유로워 지겠지 걸치는 옷만 줄어도 나가는 마음이 편하니까.

 

 

열심히 해봐야지

 

 

6.5키로 바다수영을 마치고 트랜스 컨티넨탈 스위머가 되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 되어야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