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E+SWIM 2023. 3. 26. 21:16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68일차

아이고

 

어제 서울300 추위에 너무 시달렸더니 몸이 개판됬는데

 

그래도 약 한달 전 부터 기대했던 레대벙이 있는 날이어서

 

잠 네시간 자고 일어나서 잠실 운동장 수영장 다녀와봤다

 

규모가 엄청크고, 주말엔 50미터 5개 레인의 보조풀을 레인 대여 전용으로 개방하는 모양이었다

 

 

암튼 아 아침에 도저히 못일어나서 살짝 지각한 와중에도 

 

수영장 입구 가서까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데 입구에 카페 있길래

 

에소 한잔 때려넣고 입장했다 . 에소 생각보다 맛있던데

 

아무튼

 

샤워실 탈의실도 엄청난규모.

 

들어가보니 이미 다들 와서 몸 풀고 계셨다  물에 들어가서도  다리가 무거워서 으미

 

내진수 리더 뱅장님께서 다이빙 파워 강습 해주셔서 진짜 재밌게 배웠다. 강습에서는 잘 가르쳐 주지도 않고 몇번 해 보지도 못하는데

 

네 다섯명 모아서 빡쌔게 계속 알려주심

 

첨 해봐서 잘 안되고 배때지 씨뻘개지긴 했는데 

 

완전 재밌었다, 잘하시는 분 들 보면 물이 많이 안튀고 쏙 들어가던데 너무나 멋지더라고..

 

매주 레대벙 했으면 ㅜㅜ

 

그렇게 하고 부표님한테 접영강습 받았다

 

어떻게 그렇게 하시나 봤더니

 

와 접영을 완전 힘빼고 느리~~~게 하라고 하시는게 아닌가?

 

시범 보여주시는데  뻥 하나 안치고 진짜 물범 보는 줄 알았네 

 

근데 따라 해보니까 생각보다 엄청 진짜 엄청엄청 좋았다

 

완전 느리게 하니까 출수 타이밍 감이라고 해야되나 그것도 알것 같았고

 

뭣보다 팔 움직임을 컨트롤 할 수 있다그래야 하나? 뭐가 잘 안되는지 뭐가 좋은지 느낌이 확 왔다

 

글고 출수때 고개를 1'~5' 정도씩 아주 조금씩이라고 생각하면서 숙이고 나한테 맞는 각을 잘 찾아야

 

출수각이 위로 떠오르지 않고 앞으로 추진력을 유지한 채로 떠오를 수 있다고 알려주셔서

 

 

이것도 계속 연습하면서 느낌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자꾸 출수각이 높아서 고민이었는데 ..

 

진짜 추위에 피로에 몸이 개판이었는데 가서 부표님 만나길 잘했다.

 

그리고 영법 촬영 좀 해봤는데

 

이게 알고보니까 레인 대여 모임도 촬영이 불 허가로 바뀌었나 그런 모양이다

 

잠깐 촬영하는데 스탭이 와서 금지라고 못하게 하는 것 같았다

 

또르르

 

그래도 그 사이에 잠깐 찍어본 나의 수영모습은

 

일단 뚱땅뚱이고 비트킥이고 나발이고 팔 고쳐야겠다 ..ㅠㅠ

 

팔이 너무 심각해보였다

 

1자로 끝까지 밀고 딱 들어서 올려빼야지

 

진짜 고친다 이거 ..진짜

 

하체 가라앉는것도 좀 아쉬운데

 

지금 이게 문제가 아니다 팔이 너무 개판 of 개판인 거시다

 

 

여러모로 레대벙 너무나 좋았다

 

수경 없어져서 모임 분 노패킹 수경 빌려 써봤는데

 

이건 나랑 안맞는 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눈 주변이 너무아프고  자꾸 벗겨져서

 

나와는 맞지 않는 것 같았다 ㅜㅜ

 

당장 수경 사야하는데.. 내일 걍 한양가서 사던지 아니면 모르겠따 망할 

 

아 그리고 50미터 레인  처음 해봤는데

 

엄청나게 멀게 느껴졌다..........................

25미터 왕복보다 한 10미터는 더 있는 기분이랄까

 

놀랬다 정말 가도 가도 끝이 안나서 ㅠㅠ

 

 

자유형 한큐에 1500미터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 되어야 한다..

 

힘내자 수린아 

 

좌절이 사나이를 키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