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70일차
월요일
이번달 강습 등록에 실패해서 한달간 자유수영 해야하는데
그 첫 단추를 꿰는데 성공했다 ..힘겹게..
진짜 고민했는데 버스가 바로바로 와줘서 딱 8시 5분쯤 들어갈 수 있었다
살짝 자체 체조 좀 하고 바로 풍덩
첨에 중급레인에서 좀 해보는데 사람 많아가지고 옆에 상급으로 슬쩍 가서 뺑뺑이 돌았다
주말에 봉선이형한테 배운 어깨 눌러주기 연습
슥 슥 눌러주는 느낌을 해보는데 뭔가 잘 안되고 자꾸 과하게 몸이 눌러져서 뒤집히기도 하고 좀 .. 누가 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러다가 문득
전에 관구체벙에서 배운
꺼내서 나오는 손이 기다리는 손을 만나면서 들어가주라고 했던 얘기가 생각나서
팔을 꺼내서 멀리 저 앞에 기다리는 손옆에다가 찔러 넣는 느낌으로 해봤더니
오히려 띠옹 하고 느낌이 좋은게 아닌가
이게 저 멀리 앞에다 찔러서 넣으니까 엘보우도 알아서 쫙 끌려 나가주고
그러면서 롤링도 같이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자꾸 팔을 일찍 꺼내서 일찍 넣어버리는게 문제같았는데
그게 해소되는 것 같아서 좋았다 그렇게 계속 연습해보는데
역시 상급자 레인에는 고수들이 많았다. 어찌나 그렇게들 수영을 이쁘게 잘하는지
구경하느라 내 수영을 한건지 만건지 참 이쁘게들 수영 잘 해서 부러웠다.. 힘내자 수린아
그리고
가민의 절망적인 결함을 또 발견했으니
로깅중에 풀 설정을 바꿀 수 없다는점.
지난번 잠실 레대벙때 50미터로 세팅해놨었는걸 까먹고 .. 오늘 25미터 풀에서 왕복 두번했을 뿐인데 200미터라고 그래서
놀래가지고 설정을 변경 해 주려고 했더니
액티비티중간에는 풀 설정 변경이 불가능 하다는 점.....
결국 로그를 정지해서 삭제하고 풀설정 바꾸고 다시 했잖아...... 내 100미터 ㅠㅠ
아무튼 그렇게 열심히 천미터 채우고 나왔다.
오늘 첫날이니까 더 그랬겠지만 공설은 여전히 사람이 많고 .. 샤워실은 논산 훈련소를 방불케 한다
참..
수영 할 떄는 좋은데
들어갈때 나올때가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아무튼 이번달 자수 해야되는데
최대한 혼자 하지말고 누구 따라가서 해야겠다
자유형 1600미터 한큐에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 되어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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