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E+SWIM 2023. 4. 22. 15:41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76일차

간만에 토요 휴무

오늘 같은 날 자전거 좀 장거리 타러 갔어야 하는데.. 플래시도 안가고 집에서 미적미적 대다가 포일로 자유수영 다녀왔다

그냥 브롬톤 가져가서 통로에 둬도 이젠 뭐라 안하니까 좋네

진작 좀 그렇게 해주지

아무튼

오늘은 1시타임

사람도 되게 적고 엄청 좋았따 날 더워서 사람 많으려나 했는데

상급레인에 나 포함 3-4명 ? 정도만 왔다 갔따 함

하도 오랜만에 왔더니 몸이 왜이리 무거운지.. 잠수함인줄 알았다니께

다행히 투비트킥이나 뭐 포비트 식스비트 킥을 잃어버리진 않았는데 안하다 하니까 몸이 너무너무 무겁게 느껴졌따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수영장 물이 내 몸에는 별로 안좋은게 맞는 것 같다

수영 일주일 쉬니까 피부 트러블이 확 안정됬고 몸 컨디션도 좋아졌으니까..  타고난걸 뭐 어쩔 수는 없겠지만 수영 열심히 해도 멀쩡한 사람들 부럽긴 하다

이걸 뭐 어떻게 개선 할 방법은 없는걸까

아무튼 수영은

그냥 계속 자유형 천천히 뻉뻉돌다가 평영 좀 해보다가, 타이밍 맞으면 접영 한번씩 해보고 그런 아주 평범한 데일리 수영이었다

오랜만에 하니까 몸이 무거워서 힘은 또 왜이렇게 드는지

그리고 중간에 심심해서 옆에 마스터레인 보는데. 로타리킥 하는 아저씨 있길래

나도 좀 연습 해봤는데

ㅋㅋ 이걸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따

수술한 고관절만 뒤지게 아프네

20초 겨우 버티는데 심박은 터질려고 하고, 몸은 계속 가라앉으니 이거야 뭐..

포일은 언제나 수질 좋고, 수영장 시설도 좋고 전반적으로 다 만족스럽다 여기 옆에 대우아파트를 하나 사서 이사오던지 해야지 ㅡ,.ㅡ


겨우 850미터 하고 50분 종이 울렸는데

뭔가 피곤하고 몸에 힘도 남지 않은 것 같아서

집에 와버렸다

자유형 1600미터 한큐에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수린아 좀 잘 해보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