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56일차
패기롭게 등록한 복합청사 수영장 상급반
금요일 첫 수업에 가봄....
아니 분명
중급 : 평영
상급 : 접영 완성
이라고 되어있었잖아? 상급 갔더니 오늘 오리발 가져오는날 이었다
나는 맨발로 갔을 뿐이고...
상급을 상중하 세개 레인으로 나눠서 강습을 진행하는데
일단 제일 느린 레인에 딱 섰고
오늘은 그냥 킥판 없으니까 없는대로 해보기로 했는데
여긴 분위기가 접영 완성하는 분위기가 절대 아니라...
그냥 쌉고수들의 고인물 반 이었던 거시다, 난 무슨 연수반인줄 알았네....
옆에 아저씨한테 물어보니까
"여기 상급은 그냥 다 할줄 아는 반인데..허허"
오리발 없이 해서 그런것 도 있겠지만
분위기 자체가 그냥 쌉고수들의 반 이었다....
나는 사실 접영도 잘 안되는 수린이였을 뿐...
죽어라고 해봤지만 계속 쉬어야 했고..... 다른 사람들은 딱봐도 수력이 1년 이상 고수들 같아 보였다.
도대체 이건 아닌 것 같다서
수업 끝나고 얌전히 중급반으로 반을 옮기고
집에 돌아왔다....
강사님은 괜찮다며, 오늘 오리발 하는날이라 그렇지 없이도 잘 했다며, 월요일 한번 더 와보라 했지만
이건 딱봐도 분위기가.... 내가 낄 분위기가 아닌것 같았다
시작부터 무슨 평영 3개 -자유형 3개- 배영 2개 - 접영 2개 - 접영 2개 - IM - IM -자유형 2개 이러는데
이게 무슨 접영 완성반이냐고 ㅠㅠ
수린이는 그렇게 부셔졌다고 한다..
다음주 부터 얌전히 평영부터 다시 배우도록 하자
자유형 한번에 1600미터 갈 수 있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