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23. 12. 27. 04:34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156 회차

날이 많이 풀렸다

 

그렇다면 화요 자수

 

날이 좋아서 달리기를 하러 갈까 했는데

 

수영루틴을 이어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수영장으로 향했고

 

조금 여유있게 수영장에 도착해 씻고 들어가서 체조부터 다 하고

 

보니까.. 강습때문에 레인이 좀 애매해서

 

상급풀은 또 사람이 많고하니

 

2미터 풀로 직행했다

 

운이 좋은건지 뭔지 상급레인 두개밖에 안 열려 있었는데

 

사람이 나 포함 4명밖에 없어가지고

 

100미터 몸 풀고 바로 뺑뺑이 돌입했다

 

오늘이야말로 2000미터를 찍어볼 수 있는 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초반에 좀 페이스를 올려본다고 올렸다가

 

오버페이스가 되서 심박이 너무 올라버렸다 아오

 

그래도 2비트킥을 동원해서 최대한 템포를 맞춘다곤 했는데

 

수영장 시계상으로 8시 30분 기점으로 페이스가 나락으로 가버렸다

 

멀리 보이는 수영장 시계로 8시 28분? 쯤 이미 1000이 찍혔길래   페이스 좋고 오늘이야 말로 기회구나 싶었는데

(보통 8시 입장 체조 5분, 8시 6분쯤 입수, 한바퀴 걸어갔다 오면 7분,  몸풀기 하면 8시 8분 9분, 쯤 본격 수영은  8시 9분쯤 시작하는 것 같다)

 

 

1450미터 쯤 가서 머리에 열도 너무 오르고 심박도 안정되질 않고 ..

 

그러니까 자꾸 앞손이 뻗어주지 못하고 떨어지면서 자세는 무너지고 페이스는 점점 나락으로

 

최대한 버텨본다고 버텨내면서 했더니

 

마침내!!!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2025를찍어냈다 와씨

 

실제로 가민에 400미터 750미터 1000미터 1500미터 PR이 찍혔는데

 

1500에서 2025미터까지 페이스가 쳐지는 바람에 겨우겨우 골인 한 것이다.

 

내심 초반 페이스를 올려서  2100 정도는 찍겠는데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완전히 오만이었다.

 

그정도 페이스인데도 겨우 2025라니

 

와.. 장거리 페이스 5초 당기는데 1년이라더니

 

진짜 그럴 모양이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드디어 , 마침내, FINALLY

 

42분 수영시간 , 2000미터를 돌파하는데 성공하고야 말았다

 

올 겨울 목표였는데.

 

정말 기분좋았다 정말

 

이제부터 시작이다.

 

42분 30초 수영에 휴식시간이 35초던가 그렇던데..

 

결국 이제부턴 페이스를 올리는 싸움이다.

 

6.5키로 바다수영을 마치고 트랜스 컨티넨탈 스위머가 되는 그날까지.

 

수린이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