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 2014. 4. 14. 03:49

LFC vs MCFC 리뷰. 13.Apr, 2014




13/14 시즌 34라운드, 맨체스터 씨티과의 홈경기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였다.


맨씨티는 두경기나 덜 치른 상태이고 우리는 앞으로 경기를 포함해서 다 이겨야 자력으로 우승할 수가 있기떄문에..


오늘 지거나 비기면 일정상 매우 불리하게 돌아가게 되어있었기에... 


물론 홈에서 첼시 경기도 있고 맨씨티가 에버튼전도 남아있긴 하지만 자력우승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그리고, 힐스보로 참사 25주년을 맞는 매치이기도 했기떄문에..


아무튼, 나는 족발을 흡입하며 각잡고 관전.


홈에서 대대적인 힐스보로 추모 카드섹션과 양팀 레전드의 화환 전달, 1분간의 묵념을 시작으로 경기가 시작.


전반적으로 리버풀은 공격적인 형태의 전형을 들고나왔고


전반은 완전히 리버풀분위기로 몰아쳐냈으며 스털링 아..장난아니었다 진짜 


결국 수아레스 패스에 이은 스털링의 선취골로 앞서갔고 이어지는 수차례 찬스가 잇었으나 아깝게 놓쳤고


스터리지의 아쉬운 찬스도 있었고.. 아무튼.. 리버풀의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한 패스엔 무브먼트로 상대를 압박해내는데 성공적인 분위기였다.


제라드의 헤딩슛이 조하트에 막혔지만 바로 이어지는 코너킥에서 제라드의 킥에 이은 슭트라이커(스크르텔)의 환상적인 짤라먹기 헤딩골


이때까지만해도 분위기 좋았다 


전반에 야야투레가 슛팅상황에서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간것도 어떻게보면 우리입장에선 행운이었던것 같고..


후반, 폐에그리니감독의 밀너 교체카드 투입이 아..들어올때부터 불안했는데 이게 완전히 신의 한수였다.


들어오자마자 게임 흐름을 완전히 바꿔놨고 실바와 연계해 바로 2:2까지 손쉽게...


진짜 두번째꼴 까지 먹는데 실바의 연계 플레이는 진짜..가희 현존 최강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된다..



셋피스 상황에서 콤파니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쿠티뉴가 잡아때려서 역전골을 처넣기는 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감독이 루카스를 한 75분쯔음에는 투입을 했었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진짜 계속 밀렸다 어찌나 불안했는지... 도대체 루카스 루카스 하고 수도없이 얘기했던것같다..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 이었다 후반들어 실바한테 상당히 털렸긴 했지만..


샤코와 스크르텔의 수비조합도 강력했고, 미뇰렛의몇차레 슈퍼세이브... 그리고 플레너건의 슈퍼플레이..


오 진짜 우승의 기운이 우리쪽으로 오는건지도 모르겠다..



스터리지가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걸어나가고 앨런이 투입되었지만 경기내용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없었고 여전히 내 기준에는 위험한 순간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로져스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왠걸 모제스.... 정말 이 카드는 알다가도 모르겠는 순간이다.


발빠른 수비수 라는 느낌으로 넣었다고 밖에는 이해 할 수가 없는 카드


결국 로스타임에 모제스가 역습치다가 드리블 길어서 뺏긴볼 헨도한테 굴러가서 헨도가 터치 길어져서  실수 만회할라고 태클하다 퇴장만 당했잖아


(이로써 우리는 앞으로 남은 4경기에서 헨더슨은 뭐 레드카드 로 최소 3경기 결장일테고 스터리지도 햄스트링 부여잡고 나간걸 보니 한 두주는 못뛰지 않나 싶어 걱정이 될뿐이다)




진짜 이해 할 수가 없다 분명 모제스 임대 조항에 최소 몇경기 이상 출전 조항이 있는게 분명하다.


그리고는 94분에 시간끌기용으로 루카스 투입...


루카스를 분명 더 일찍 투입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감독은 어떤 생각이었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으니.


아무튼.. 너무나 훌룡한 밤이다. 자력우승의 기회가 이렇게 다가오다니


물론 앞으로 노리치, 첼시, 크리스탈펠리스, 뉴캐슬 만만치않은 4경기가 남았기에 .


캡틴 말대로 노리치전에 똑같이 하는거다, 노리치원정가서 똑같은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해주고 3점을 얻어내야만한다.


아직은 우승의 꿈을 꾸긴 이르다.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중요한 홈경기였는데 3점을 얻어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개인적인 MOTM는 스크르텔에게 주고싶다.  물론 스털링도 잘했긴 하지만 오늘 스크르텔은 정말 인크레더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