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107-8회차
해외편
파리에서 숙소 근처 수영장엘 한번 다녀와봤다
PARIS PISCINE ET BAINS-DOUCHES
아침에 숙소 바로 5분거리여서 실내 수영장엘 가봤는데
환상적이었다
50미터 풀이고, 물이 엄청 꺠끗하다
돈 내고 들어가서- 바로 옷갈아입고 수영복 입고 라커에 동전넣고 기존에 입고온 옷 넣고 문 닫아서 키 챙긴다음
그대로 샤워하고 수영장에 풍덩
락커에 쓸 동전을 안가져와서 어리버리 타다가 옆에 은발의 아저씨한테 말을 거니까
자기가 가지고있는 플라스틱 야매동전을 선물이라며 주셨다
한국에서 왔다니까, 자기도 거제도랑 울산 갔었따고 정말 친절히 수영장 전체 사용법도 다 설명 해 주셨다
플라스틱 동전이 1유로랑 똑같은 크기여서 락커를 잘 쓰고 꺼내서 챙겨왔따, 프랑스 여행떄 챙겨다녀야지,
그 신사분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겠다
첨엔 이게 25미터는 아니고.. 했다가 수영 해보고야 50미터라는걸 알았따
엄청나게 멀다는것
몇번의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100미터씩 왕복 해서 한 1200미터 정도 신나게 하고 나왔다
으어... 파리에서도 수영을 다 해보다니 수영 배우길 정말 잘했다
몸 풀고 와서 자전거 풀리 피는 작업에 돌입
그리고 리버풀
리버풀 유니버스티 스포츠센터 수영장이 평이 아주 좋길래 갔더니
왠걸 25일부터 29일까지 시설정비로 휴관...
어쩔 수 없이 에버튼파크 스포츠센터 수영장으로 가봤는데
여기는 파리 수영장보다 가격은 훨비싼데 , 시설은 개판이었다
샤워시설이나 락커나 전부 정비상태 청소상태 개판이고 , 샤워시설은 그래도 뜨거운물 나오긴 하는데 뭔가 바닥 타일이나 문짝들 상태나 이런게
관리에 돈이 모자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풀은 25미터인데
이게 일요일이라 그런가
레인을 다 그어놓지 않고 그냥 풀에 절반만 레인으로 갈라놓았는데
느낌상 왼쪽은 열심히 수영하는사람, 오른쪽은 물놀이 약간 그런 느낌이었다
애들 막 장난감 가지고 들어오기도 하고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나도 그냥 바닥 줄 거진거보고 계속 자유형 뻉뻉이 돌긴 했는데
뭐랄까 생각보다 물이 따뜻해서 좀 놀랐긴 했지만
레인이 없어서 불편했다는것 뺴면 수영 하는데는 크기 불편하지 않았다
문제는 드라이기조차 고장나서 제대로 되지가 않아가지고
손 건조하는 드라이기에다 대고 머리대고 말려야 했으니 ..
돈좀 투자해서 시설 정비좀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는 했다
어쩃거나 파리1 회 리버풀 1회 , 수영을 하고 나왔다
리커버리 차원 정도의 수영만 하고 나온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수영을 배움으로써 이런 즐거움이 또 있으니
정말 정말 좋은 운동이 아닐 수 가 없다
해외 실내 수영장은 보통
돈내고 입장 => 옷환복 => 락커에 옷보관 => 수영복 위로 샤워실에서 샤워후 바로 풀장으로 입장 인 것 같다
수영장 오픈 시간이면 보통 자유수영은 다 가능하고,
우리나라처럼 강습 위주로 운영하는 것 이 아니라 자유수영 위주로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런던에서도 수영장에 가봐야지.
자유형 한큐에 1500미터 가능 한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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