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E+SWIM 2023. 2. 7. 23:03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48-49일차

월요일, 마감근무 하고 바로 7시 자유수영을 하러 와봤다

 

약간 시간이 남긴 했지만 브롬이 타고 오면 딱 좋은 정도다

 

문제는 하.. 이게 시립이고 이용자가 많아서 이해는 하는데

 

브롬톤을 보관할 장소가 없..다

 

데스크에서도 책임을 져 줄수 없으니 맡아줄 수 없다그러고..

 

돈내고 써도 좋으니까, 고급 자전거 보관소 같은거 좀 있었으면 좋겠다 는 꿈이겠지

 

개인라커도 있긴 하던데 브롬톤이 들어갈 싸이즈는 아니고.. 

 

아무튼 그래서 고객 휴계실 이라는 쪽방같은게 있길래

 

거기다 살짝 꿍쳐놓고 한시간 자유수영을 하고 나와봤는데

 

와 평일 저녁 자유수영이 사람이 그렇게 많다니 정말 놀랬다. 물론 강습이 있어서 레인이 좀 제한적이긴 했지만

 

그렇다 해도 엄청많았다, 토요일보다 더 많은 것 같던데.. 

 

사람들도 막 여기 저기 레인을 옮겨다니면서 자기 운동들 하길래

 

 

나도 바짝 옮겨다니면서 자유형 평영만 40분 바짝 했다.

 

이건 뭐 브롬톤 뽀려가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때매 운동을 하는건지 뭔지 -_-

 

 

50분 휘슬 불기 전에 여유있게 40분쯤 나와서 씻으니까 훨씬 나은것 같긴 한데

 

이래버리니까 .. 정시에 체조를 5분정도 하고 물에 들어가게 해주니까 운동시간이 겨우 30분 35분 너무 짧다..

 

그렇다고 물밖에 나와있다가 체조하고 또 들어가서 하기는 싫고

 

아... 여기는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그런 자유수영이었다. 일단 브롬톤 보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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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화요일 강습

 

집에서 밥먹고 여유있게 버스타고 갔는데

 

미친 오늘 우리반 한 30명 나왔다, 강사도 "아 너무많다.. " 하고 고개를 흔들더라니까..

 

접영 초급반 하고  접영 경험자하고 양쪽으로 나눠서 한다고는 해도

 

우리 레인만 한 15-6명 되는 것 같았다

 

도대체 이게 운동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모르겠다

 

강사분도 아무래도 완전초급자 분들한테 더 가있게 되는건 어쩔수 없고

 

더 문제는

 

나는 초급 중급- 상급 중간에 "접영반" 이 있길래, 그것도 일주일에 화, 목 이틀 강습이고 하니

 

접영 집중 강습이겠거니 했더니

 

왠걸 오늘은 갑자기 자유형 팔접기를 배우겠다고.. 거기서 얼탱이가 가출했지 뭔가

 

"팔접기 이미 하시는분들도 계신데 (어쩔수 없어요)"

 

아놔

 

결국 접영은 두바퀴 하고 강습 끝났다 ..

 

사람 너무 많으니까 25미터 레인 에서 5미터는 그냥 날라가는거고  몇번 팔 저으면 끝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다

 

아무리 강습이라지만 킥판까지 다 포함해서 겨우 600미터 수영했다 이게 말이냐 방구냐 ...

 

교통만 문제면 여길 계속 다니겠는데 사람도 이렇게 많을줄이야

 

문제는 또 있었다

 

이걸 정시에 시작하고 50분에 휘슬 불어서 다 나오게 하고 하니까

 

사람들이 씻고 들어가고 나오는 시간이 거의 정해져 있는데

 

드라이기는 두개에 짤순이 두개... 그렇게 이용객이 많은데 말이다

 

거기다 오늘은 한쪽 드라이기가 또 고장까지 나있네 ㅋㅋ

 

미쳐 버리는 시설 수준이다 정말..

 

물 깨끗하고 요금 저렴한건 좋은데

 

그거 말곤 모든게 최악이다 ㅠㅠ

 

수세권 좋은 동내로 이사 가고싶다 정말

 

 

자유형 한큐에 1600m 하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되어야 하는데

 

이게 왠 난리인가 싶다 증말..

 

수영 때려치고 싶은 밤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