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E+SWIM 2023. 4. 16. 18:29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75일차

일요 자유수영

 

어쩌다보니 진짜 오랜만에 수영 다녀왔다.

 

지난번 자유수영때 느낌 되게 좋았었는데 다 까먹어버린듯

 

암튼 포일로 다녀옴

 

오늘 뭔가 되게..

 

계속 피곤해서 침대에 계속 붙어있다가

 

한시쯤, 미적미적 일어나서보니 먹을것도 없고 커피도 없네?

 

빵쪼가리 쫌 뜯어먹다가

 

수영가야지 하고 짐챙기는데,

 

방수천도 없어, 샤워볼도 없어, 뭐 다 어디갔는지도 모르겠다

 

분명히 집에 가져오긴 한 것 같은데

 

샤워볼 , 샴프통 없고.. 수영복 담는 방수천도 없네..

 

대충 집에서 쓰는거 챙거서 브로미 타고 수영장 왔더니

 

지갑이 없네?

 

참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갑은 도대체 어디다 둔거지

 

앞에분 결재하시길래 사정 설명하니 해주겠다고 하셔서 .. 앞에분이 카드로 결제 대신 해주려는데

 

인포에서 사람이 와서는 직원분이 해준다고 해줘서 이체 해드림

 

그리고 들어와보니까

 

수건이 없네?

 

왜이러냐 정말...

 

돈 내고 들어와서  그냥 집에 갈까 엄청 고민이 들었지만

 

아 몰라 하고 일단 물에 들어감

 

천천히 자유형 돌아봄..

 

돌다보니 한 네바퀴 까지는 뭐 무난히 돌 수 있어진 것 같아서

 

옆에 초급가서 배영 평영발차기 몇바퀴 함

 

확실히 이게 좌우로 밸런스가 안맞으니까 자꾸 잔발을 차게 되는 것 같았다

 

계속 연습을 해 보는 수 밖에 없지 뭐

 

그리고 다시 50분되서 10분쉬고

 

다시 중급레인가서 평영 , 접영 몇바퀴 해보고 자유형 계속 뺑뺑돔.

 

이상하게 너무 힘들어서 한 1300미터 찍고 그냥 나왔다 ...

 

수건없어서 대충 수영복으로 막 말리고 집에 오는데

 

아 오늘 내가 커피를 여태 못마셨구나 싶어서

 

들어오다가 원두 하나 사서 들어왔다.

 

들어오는데 가민은 또 왜 자전거 GPS 인식이 안되고 난리

 

오늘 무슨 날인가.. -_-

 

이상하리만치 지치고 뭔가 되는일이 없는 이상한 날이다

 

 

아무튼

 

자유형 1500미터 원큐에 갈 수 있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