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E+SWIM 2023. 12. 13. 01:25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149 회차

죽다 살아났다

 

토요일 수영 갔따오고 일요일날 저녁에 달리기 하고와서

 

머리가 좀 띵하다 했는데

 

갑자기 감기기운이 오더니

 

열이 펄펄끓고 난리가 나서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월 .. 일주일을 넘게 아~~~~무것도 못하고 약먹고 겨우겨우 버텨냈다

 

독감 무섭다 무서워.. 첨엔 열이 펄펄끓더니 갑자기 목구녕이 면도날 씹은마냥 찢어질 것 같았다..

 

기침은 안하고 넘어갔는데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드디어 사람모습을 되찾은 기념으로

 

조심스럽게 수용을 다녀왔다

 

저녁 8시타임 자수는 도대체 얼마만에 간건지 모르겠네

 

사람은 별로 없었는데

 

처음 보는 사람도 좀 있는 것 같고

 

옆에 강습은 왠 중급반 강습 같은걸 하고있는 것 같았다

 

상급레인에서 살살 돌아보는데 몸 컨디션이 안좋으니까 이거 뭐,  앞으로 나가는지 마는지도 모르겠고

 

자세엉망 호흡엉망 , 어떻게 일주일만에 이렇게 엉망으로 변해버릴 수 가 있단 말인가

 

뭐 그렇다고 아프기 전에 수영을 뭐 그럭저럭 잘 했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충격적일 정도로 밸런스가 무너져 있다는게 느껴졌다

 

어쨋거나 50미터 100미터 정도는 갈 수야 있었는데

 

나의 몸땡이는

 

롤링 밸런스도 개판이고

 

팔 리커버리며 물잡기며 하이엘보 그런건 다 까먹어버린 것 같았다

 

아직 목구녕이 좀 아파서 그마저도 하다 말다 하긴 했는데

 

 

이렇게나 초기화를 빨리 맞을줄이야..

 

 

아프지를 말아야겠다 아프지를..

 

부상 조심하고, 감기 조심하자

 

오늘 해보니까 몸이 내일까지는 쉬라고 하는 듯 하니..

 

내일까지 하루 더 쉬고, 미칠듯한 수영모드로 다시 복귀하자.. 

 

 

 

6.5키로 바다수영을 완료하고 트랜스 컨티넨탈 스위머가 되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 되어야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