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150 회차

비오는 밤의 목요자수

 

오지게 내리는 겨울비를 뚫고 자수를 다녀옴

 

비가 왜이렇게 오는거시냐

 

이 비가 그치면 엄청나게 추워진다는데

 

그래 겨울인데 좀 추워지기도 해야지

 

수영장엔 생각보다 사람이 그럭저럭 많이 있었다

 

우리 레인도 나 포함 한 네명 다섯명? 다들 그럭저럭 돌아서 얼추 맞춰 돌았는데

 

아 감기 이후로 몸이 왜이렇게 안 올라오는건지

 

묘하게 컨디션도 안좋고, 물잡기도 안되고 자세도 엉망이고

 

발차기는 개판이고

 

도대체 이게 뭔 일이냐 싶을 뿐이다.

 

계속 자유형 돌다가 가끔 평영하고 묘하게 재미없지만 그럭저럭한 수영을 이어가는데

 

호흡이 좀 모자라는것 같아서

 

하이폭식으로 해서 몇번 해보니까 이건 또 왤케 숨이찬겨 겨우 감기 한번 앓았다고 몸이 이렇게 되버린다니 참내

 

 

 

마지막에 대쉬 몇번 해보고 그냥 나와버렸다

 

묘하게 배도 좀 아픈 것 같고... 

 

컨디션이 잘 안돌아오는게

 

나이가 들어서 이러나 감기가 독해서 이러나  참내

 

 

6.5키로 바다수영을 마치고 트랜스 컨티넨탈 스위머가 되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 되어야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