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23. 4. 7. 09:28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71일차

비도 오는데 공설 자수를 다녀왔다

날도 궂은데 사람은 왜이럴게 많냐구

오늘은 강습도 많아보이고 해서 자수 상급레인이 아에 없고 중급레인 두개가 끝이었다

중급레인에서 스을스을 자유형만 돌아보는데

계속 냠쌤께 배운대로

손끝이 반대손이랑 만난다는 생각으로 멀리 찔러넣어주고

그다음 봉선이형한테 배운 어깨눌러주기

해보긴 하는데 이게 맞는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얼른 동내 수친이라도 하나 뚫던가 해야지 답답해 미치겠다 어쩔땐 느낌이 있는데 또 아니기도 하고

여전히 너무 뻣뻣하다

특히 팔 돌리기가 부드럽게 한 동작이 아니라

계속 구분동작으로 한다는 느낌인데

이게 잘 안 고쳐진다 너무 비트킥 뚱땅뚱에 집착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계속 해봐야지

그나저나 사람이 너머 많으니까 접영은 거의 불가능..

중간중간 해보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레인 좀 비어서

느린접영 한번 해봤는데

느리게 하니까 와 이거 저 멀리 그래봐짜 25미턴데도 저 멀리까지 언제가냐 하는데

또 자세 신경쓰면서 하다보면

끝까지 갈 수는 있더라고…? 느린접영 연습좀 많이 하고싶은데 기회가 잘 안나서 아쉽다


오늘의 수영 자유형 1125m 느린접영 25m 끝
자유형 1600m 한 큐에 갈 수 있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되어야한다

CYCLE+SWIM 2023. 4. 2. 18:00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69일차

일요 자유수영

 

일주일만에 수영장엘 다녀왔다

 

오늘은 봉선이형을 꼬셔서 영등포1센터에 같이 수영하러 갔다

 

한시에 만나서 딱 들어갔는데

 

와 오늘 날이 좋아져서 그런지 사람이 뭐 그렇게 많은지...

 

무슨 한여름에 야외 수영장 온 줄 알았다

 

들어가자마자 라이프가드 분하고 봉선이형하고 반갑게 인사하셔서 깜짝놀람, 다니시는 수영장 강사분이시라고 

 

수영 해보니

 

"뭐 부터 고쳐야 되나 ㅋㅋ"

 

라고 하심 ㅜㅜ

 

나의 현실을 알기에 눙물 또르르 ,,ㅠㅠ

 

그러고 보시더니

 

롤링이 가장 중요하다, 롤링부터 얼릉 교정해보자 하심

 

이게 나는 팔을 넣어서 밀어준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팔을 뻗어서 미는 개념이 아니라, 입수한 팔의 어깨를 살짝 눌러주면서 밀어야  롤링이 제대로 되면서 몸통이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것 이었다

 

어깨를 살짝 눌러주면서, 자연스럽게.

 

팔을 쭉 뻗어서 미는게 아니라,  어깨를 살짝 물에 담가준다는 느낌으로 

 

그래서 양쪽의 반동을 적당히 만들어 주는게 롤링의 핵심이라고 알려주심 

 

주욱, 주욱

 

접영도 발차기 눌러줄때 궁둥이가 솟아 올라오는 느낌이어야 한다면서 보여주셔서 따라해봄

 

아 근데 

 

이게 여태까지, 내 생각보다 롤링이 .. 너무 안되는 것 이었다

 

어깨를 눌러주면서  쑥 쑥 해보니까

 

호흡할때 고개를 여태까지 너무 많이  밖으로 내밀었구나 싶기도 했다

 

고개를 억지로 꺼내니까 어깨가 열리면서 몸통 전체가 돌아가고, 그러다보니 롤링이 자꾸 과하게되서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

 

알려주신대로 어깨를 눌러주면서 살살 해보니까 고개가 적당히 쏙 내밀어지면서 '아 이거구나' 싶었다.

 

반대로 고개가 너무 많이 나오면 잘못됬다는 느낌

 

롤링이 안되니 팔도 자꾸 끝까지 못 밀고 일찍 꺼내서 .일찍 집어넣고 있었던 것.

 

 

 

발차기도 너무 무릎이 굽혀지지 않게 차야되는데

 

이것까지 신경쓸라니까 여기저기 다 고장나서 이거야원.. 하나씩 하나씩 해야겠따

 

우선 롤링 고치고 발을 교정하는 식으로 하던지 해야지

 

이렇게 수영 잘하는 사람을 꼬셔서 자꾸 봐달라고 하고 알려달라고 해도 하나씩 교정을 할 까 말 까 한데

 

맨날 혼자 자유수영 하면 수영이 늘 리가 없지..

 

수영, 정말 늘지 않는 운동이다 

 

자꾸 모임 쫓아다니고 고수들을 섭외해서 수영하러 다녀야지.

 

나도 나지만 멀리서 차 끌고 수영하러 와주신 봉선이형께 사랑과 충성을 맹세하면서

 

 

자유형 1600m 한큐에 갈 수 있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끝.

 

ps.

 

수영 하고 나와서 인사나눈 봄날의 고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