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E+SWIM 2023. 3. 6. 00:41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57일차

어제 서울200 동, 프리 라이딩을 다녀오고..

 

너무 자전거를 안타기도 했고, 아직 날이 추웠어 가지고 몸이 좀 털렸는데

 

아침에 일어났을때 부터 "수영장 가서 몸 풀고싶다" 이 생각으로 가득했지 뭔가.

 

군포로 수영을 다녀올까 말까 고민하다 시간이 늦어져서 고민하던차에

 

영등포 1수영장 일요일 개장이 무려 5시 타임까지 있다는걸 알고

 

짐싸서 호로록 다녀왔다, 수영 하고 맛있는 커피도 한잔 하고 오지 ~ 하는 생각으로.

 

아무튼 그렇게 영등포 1 스포츠센터 수영장에 가봄

 

생각보다 엄청 규모가 커서 놀랐다

 

가격은 4500원

 

가격이 일단 저렴하고, 탈의실이나 샤워실 시설이 엄청좋았다, 무슨 목욕탕 개조해서 만든 수영장인줄...

 

온수가 아주 뜨겁진 않아서 그런갑다 했는데 샤워 못 할 정도는 절대 아니고 

 

가본 수영장중에 탈의실, 샤워실 시설은 갑인듯 하다 

 

수영장도 레인이 7개 정도에 수심도 1.4미터 정도로 깊어서 진짜 편안했다 물도 깨끗하고

 

그런 만큼 수영하러온 사람도 많아서 좀 붐비긴 했지만

 

수영을 못 할 정도는 절대 아니었다.

 

오늘은 그냥 몸풀러 왔다 마인드로 해봤는데

 

중급 레인이 하나 밖에 없어서 사실 다른걸 연습하긴 좀 애매한 감도 있고

 

자유형만 처언천히 돌면서 다리 푸는 느낌으로 수영해봤다

 

여전히 세번은 힘들고 , 두번 , 50미터는 그래도 전보다 좀 편하게 갈 수 있어지긴 한 것 같다

 

턴은 여전히 허접하고.. 

 

날 잡아서 턴만 좀 연습을 해 보던지 해야겠다.

 

오늘 유독 평영이 잘 안 나가는 것 같았는데..  발차기가 문제인가 싶다가도 팔이 문제같고

 

다음주 부터는 중급반으로 내려가니까

 

평영을 다시 잘 배워본다 마인드로.

 

수영 딱 하고 나오니까 다리나 몸이나 엄청 풀어져서 기분 정말 좋았다

 

수영이 리커버리에 이렇게나 좋을줄이야

 

자전거로 털린 다리가 훨씬 가뿐해졌다 , 분명 수영도 운동인데 .

 

이래서 회복운동이 중요한가 보다. 앞으론 자전거 털리면 다음날 무조건 수영하러 다니게 생겼네.

 

 

 

수경이 자꾸 물이 새서 하나 사긴 사야겠다 

 

자전거 고글에 비하면 진짜 저렴한데

 

뭔가 디자인.. 때매 자꾸 고민하고있다

 

언능 하나 사야지

 

그리고 오늘 보니까 어떤분이 하늘색 수영복 입었던데, 생각보다 엄청 이뻐보여서

 

하나 사야겠고

 

아 몰라 수영은 안늘고 자꾸 장비만 늘어나게 생겼다

 

그래봤자 자전거에 쓴 돈에 비하면 ..  이번에 또 파워아크 안장 36만원짜리 질렀으니

 

미친놈이지

 

그리고.. 

 

응근히 마음에 들어서 자주 갔던 카페였는데

 

오늘부로 인스타도 언팔하고 안가기로 했다

 

에휴 아무리 자기 가게라지만

 

홀이 넓은 매장도 아니면서 여자들 대려다놓고 자기 아는 동생불러다 무슨 헌팅포차 났냐 

 

개시끄럽고 인스타는 뭐냐 무슨회사다니냐 존나 시덥잖은 야부리 존내털고 개 짜증나서 빨리 먹어 치우고 나와버렸다

 

다시는 안간다 진짜.

 

 

아무튼

 

자유형 1600미터 한큐에 갈 수 있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