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P 2023, EP1-1 파리행 비행기 그리고 미친짓 시작
파리행 비행기는 역시 약 15-20분 간의 지연 출발하게 되었지만
쾌청한 하늘에 정상적으로 잘 이륙하는 듯 했다
아니 근데 문제는
이코노미 중에서도 뒷부분에, 하필에면 창가 자리여서 이거 뭐
출발할떄 창밖의 풍경과 구름위를 구경한 것은 좋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화장실 한번 가기가 너무나 빡씬 것 이다.
옆사람 두명 다 꺠워야 화장실을 갈 수 있으니 골떄리는 거시다
다음엔..비지니스 타자.. 곡 열심히 만들자 진짜로 ...
이륙하고 얼마 안되서 바로 점심 기내식을 줬는데 낚찌 볶음밥 치킨샐러드 비프앤포테이토 길래
비프앤 포테이토 먹음, 근데 뭔 비스켓을 같이 주는지 조합이 약간 애매.. 와인 안주 같은 점심을 내어주고 말이야
아무튼 맛은 괜찮았다
그리고 얼마안가서 바로 기내 전체 소등하고 다 취침시켜버리긔
밥에 뭔가 수면제를 타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점심밥 먹은 시간인데
전부 다 취침모드였으니..
심심해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 못본거 봤는데
감동적인 맛은 있지만 그 특유의 레트로한 개그감성이라고 해야되나 좀 갈떄 까지 간 것 같은 느낌이었따
범죄도시 3이랑 비슷.. 개그 코드라던지 그런게 이제 너무 과하게 느껴지는 지경이었다
그래도 나름 재밌었따 극장에서 봤어도 재밌게 보긴 했을 것 같음
아무튼 아직도 비행이 6시간도 넘게 남은 것 같은데
이코노미칸 꼬리는 진짜 흔들림이 미쳤다.. 이정도로 비행기 흔들린적은 리버풀에서 더블린갈떄 그 통통배 아니고 통통 비행기 이후로 첨인것 같은디..
식겁했네
언제나 그렇지만, 비행기 타고 날라가다 보면 도대체 저 엄청나게 거대한 제트엔진이 어떻게 저 갸냘픈 날개에 안떨어지고 잘 붙어있나 하는 궁금함
나만그런걸까
저 덩어리가 똑 하고 떨어지면 어떻게될까 하는?
미친놈이 분명하다
중간에 간식 이라고 해야되나, 햄치즈 샌드위치랑, 삼각김밥을 하나 주는데
생각보다 꽤 든든하고 맛도 그럭저럭
그나저나 승무원분들 정말 힘든 직업이구나 하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된다
이거 뭐 말이 에어케빈크루 승무원이지 사실상 비행기내에서 서빙하고 치워주고.. 뭐달라하면 주고 기장 오더내려오면 벨트매라 뭐라 막 엄청하고
아니 그러고보니까 오늘은 출발전에 비상구는 어디고 산소마스크 내려오면 어떻게해야하고 그런 안전교육을 안했네?
안해도 되게 항공법이 바꼈나?
암튼 승무원 정말 힘든직업이다.
잠이나 더 자야겠다
근데 비행기 창가 너무춥다 진짜 이불 덮고 오들오들 떨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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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BBC에서 만든 반고흐 다큐 하나 보고 자다 깨다..
밥을 한번 더줬는데.. 파스타랑 치킨덮밥중 고르라길래 치킨덮밥 먹음
꼭 무슨 모닝빵을 하나씩 곁들여 주는데 뭐 그럭저럭.. 딸기쩀이나 좀 주지 말도안되는 버터를 주고 그게 좀 흠이다
약간 지연된 현지시간 7시 쯤 샤를드골에 랜딩한듯 하다
내리자마자 전동으로 운행되는 셔틀을 타고 K터미널로 이동해 한참을 걸어 입국 수속
입국 수속 근데 뭐 씨 물어보는것도 없이 그냥 도장 바로 찍길래
뭐하는 나란가 하는 생각 잠깐 함
파리 숙소룰 16 17 18 19 예약해놨는데..
도저히 그럴수 없다느 생각이 들어서
혹시 입국수속+짐찾기가 빨리 된다면 8시 떄제베를 타고 리옹으로 가서 곰형과 접선하기로 했따
와 근데 수속을 빨리하고 짐도 1빠로 나와서
7시 50분에 떄제베 플랫폼 압에서 모바일로 45유로 짜리 뗴제베 티켓을 사서
바로7시 55분 떄제베에 올라탔따 세상 참 좋아졌따 진짜 좋은 세상이여
이래저래 공항에서 맘이 급해서 막 보이는 스태프들한테 길을 물었는데 다들 영어로 친절히 도와줘서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나라는 놈은 정말 , 미친놈이 아닐 수 없다
아.. 아무래도 몇가지 자료를 담아온 usb를 분실한 것 같다 출국 수속할떄 짐 검사하는 바구니에 던져놓고 그냥 온게 아닐까 . 라이딩가즈아에 코스파일 다 올려두고 와서 다행이다.
10시 Lyon Part Dieu 에서 곰형과 접선하기로
미치도록 설레이긴 한다
근데 꺼내보니까 브롬톤이 뿌셔져있는건 아니겠찌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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