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E+SWIM 2023. 4. 9. 21:53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73일차

오늘은 일요일

 

아침에 상무가 포일 간다그래서 준비하고 택시탔는데

 

11시 쪼금 넘어서 도착했더니

 

정원초가로 입장 불가 

택시비만 날렸다 젠장, 아침 일찍 다니는 습관을 들여야지.

 

집에와서 대충 쉬다가

 

관구체로 출발,

 

이상하게 정신을 못차리겠어서 생각을 해보니, 아침에 일어나셔 여태 커피를 못마셨었다..

 

어지럽기까지 해가지고

 

일단 관구체 가기 전에

 

에소부터 한잔 호로록 

 

 원래도 에쏘 좋아하지만..

 

수영 입장전에 에소 때리는거 새로운 루틴으로 정착되는 각이다

 

 

 

날이 좀 더워서 얼음에 좀 달라구 했더니 친절하게 얼음 채워줬다

 

맛있던데.. ER로스터스 던가 .. 다음에 가서 브루잉 마셔야지.

 

아무튼 에소 때리니까 좀 살 것 같아졌고 

 

물에 들어가니까  돌고래누나 나비집사님 이미 와 계셔서 수영시작.

 

자유형 연습한대로 좀 해보니까  "오 좋아졌어!" 라고 ...  그래도 안되는거 몇가지 짚어주셔서 연습 해보고 또 해보고 하다가

 

평영 같이 해보니까 여전히 개판이여서

 

평영 연습하는거 가르쳐 주셔가지고 열심히 해봤다

 

초급레인가서 배영으로 누은다음에, 평영 발차기 차고 기다리기 

 

계속 해보는데 이게 하면서 느끼는게, 내가 잔발을 자꾸 찬 이유가

 

좌우로 밸런스가 무너지니까 밸런스를 잡을려고 아둥바둥 대고 있는 것 이었다

 

배영으로 계속 해보니까  어떻게 찼을때 밸런스가 딱 좋은 느낌이 있어서 그 느낌을 유지해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앞으로 누었을 때 보다 뒤로 누으니까 몸통 밸런스가 망가지는걸 더 크게 체감할 수 있어서 밸런스 잡기 좋은 것 같았다.

 

자유수영 가면 초보레인에서 두바퀴 세바퀴 정도 연습 꼭 해야 할 것 같다. 엄청 좋은 연습같았다. 꼭 해야지

 

그리고 또 자유형

 

오늘 드디어 투비트킥에 성공했다

 

성공 한 건 기쁜데

 

문제는... 투비트킥이 식스비트 킥 보다 더 잘 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그 이유는 발차기를 잘 못하기 때문이라고 .. 킥 수가 많은데 추진은 안되고 그게 다 저항이기만 하니까, 오히려 발차기가 적은게 더 편안하고 빠르게 나가는.........

 

ㅠㅠ... 언제나 현실을 마주하는 일은 아픈법이다 따흑

 

 

이게 , 봉선이형한테 배운 어깨 눌러주기를 한다고 하는데도 자꾸 호흡할때 얼굴이 과하게 돌아가서 이걸 고치고 싶다고 했더니

 

롤링 연습 하는법도 알려주셨음

 

팔 번갈아가면서 미는연습

 

수영 시간이 끝나서 이거 해보진 못하고 물밖에 나왔는데

 

이거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돌고래누나가 알려준거 다 좋은 연습이었으니까

 

팔을 한쪽씩 번갈아가면서 밀어보기, 

 

 

결국 좌우 밸런스를 ..잡아야하는데 .. 참 어렵긴 어렵다.

 

 

아 돌고래누나가 약밥 해다주셨는데 , 이걸 집에서 다 만드시고 참 대단하시다. 

 

이거 만들면 집 밥솥에 양념이 배는거 아니냐니까 설거지 하면 괜찮다고  하셔서 갸우뚱..ㅋㅋ

 

 

 

항상 작은 드라이기도 챙겨오셔서 감사히 빌려썼다. 이거 나도 하나 사야지

 

 

수영 알차게 하고 나와서

 

벼르고 벼르던 기절초풍왕순대로 밥먹으러감

 

 

아.. 솔직히 생각보단 그저 그랬다

 

순대국 고기도 까득 주시고 맛도 괜찮았는데, 상당히 호불호가 갈릴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둠순대도, 사실 내 스타일은 아니다, 내스타일은 좀 더 푸석푸석하게 삶아지는 스타일인데 여기는 되게 연하게 쪄서 나온 스타일?

 

딱 하나 집었을때, 아 이거 비리겠다 했는데, 고기가 비린내는 하나 없어서 신기했지만, 맛은 사실 음...

 

안양에서 구지 여기를 다시 먹으러 오지는 않겠다 는 정도의 평가.

 

밥먹고 커피 마시러가서 맛난 커피 마시면서 수다를 한참 떨고 하루를 마침

 

 

커피마시고 집 오다가 장블랑제리 가서 모카빵 하나 샀다, 내일 아침에 출근하면 커피랑 먹어야지.

 

일요 관구체모임 어쩌다 시작하게 된건지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참 좋은 분들을 사귀게되어 나로썬 너무나 감사하다.

 

사실 다들 수영 잘하셔서 나랑 놀아주긴 심심하실텐데 매주 놀아주시니까  수영도 배우고 넘좋다 .

 

오늘도 참말로 알찬 일요관구체

 

 

수린이는 갈길이 머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해보도록 하자

 

자유형 1600미터 한큐에 갈 수 있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끝.

CYCLE+SWIM 2023. 3. 12. 18:37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60일차

자 일요일

 

오늘은 수영모임 사람들이랑 관악구민체육센터 자유수영을 가봤다

 

여기저기 다른 수영장 놀러다녀보는 재미도 생각보다 쏠쏠하다

 

일단 여기는 가격이 4천원이고, 매주 일요일 개장은 아닌것 같다.

 

일요일 9시부터 들어갔는데 사람이 생각보다 꽤 많아서 놀랬고

 

물 깊이가 영등포처럼 깊어서 마음에 들었다.

 

레인은 몇개더라 여섯개 일곱개 정도? 유아풀 따로있고, 샤워시설도 꽤 잘 갖춰져 있었다. 헤어드라이기 100원 넣어야 쓸 수 있고.

 

수영하기 꽤 쾌적한데 사람이 좀 많았다.

 

아무튼 오늘의 수영

 

수영 고수 분들이 많이 오셔서,  자유형 팔 자세랑 비트킥 알려주셔가지고 

 

숙제가 생겼지 모야

 

확실히 잘하시는분들 하는거 보면서 배우는것도 많고 좀 편하게 물어볼 수 있고 또 친절히 가르쳐주셔서 정말 좋았다

 

우선 다음주 내내 6비트킥 해봐야지

 

발차기 하는법도 알려주셨는데 잘 안되지만 해봐야지 골반이 돌려지는 느낌으로.. 잘 모르겠긴 하지만 ..

 

발차기는 땅뚱땅, 뚱땅뚱, 앞으로 이거다 무조건 연습연습

 

팔연습은 호흡을 줄이고 팔 세번 젓고 호흡 하는걸로 연습하고

 

보통 구나 시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은 안전문제도 있고 해서 매 50분마다 물밖에 싹다 내보내고 체조 하고 그러는데

 

여기는 그게 없어서 그것도 새로웠다. 나는 좋았다 귀찮지도 않고.

 

역시 수영 모임 찾기를 잘했따

 

앞으로 고수분들 열심히 쫓아다니면서 많이 배워야지

 

자유형 한큐에 1600미터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