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E+SWIM 2024. 7. 10. 23:35

2022-2023-2024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239 회차

 

하루걸러 돌아온 수요 자수.....

 

장마기간에 오늘하루 어쩌다 하늘이 쨍해서

 

달리기도 하고 할까 했는데

 

뭔지 모르게 마음이 그래서 달리기는 패스하고 수영만 하고 왓다

 

수영장은 여전히 사람 많았는데

 

뭐 한바퀴 걸어갔다오고 바로 2미터 풀 가니까 몇명 없길래 거기서 출발했다

 

무슨 바람이 불었나

 

그냥 오늘 한번 1500돌아보자 싶어서 계속 돌기 시작했는데

 

같이 돌아주는사람 없이 그냥 계속 혼자 내 페이스대로 죽죽 돌았다

 

간만에 돌아보는데 왐마 왤케 힘이 든건지

 

500돌고 포기할까 진짜 진지하게 생각하다가 그래도 한번 채워보자는 생각에 계속 돌아봤다

 

아우  돌아도 돌아도 끝나지 않는 뺑뺑이

 

머리속에 텔미 텔미 텔미 텔미텔미 유럽미 아니야 아니야너무 늦었어 네버 네버네버네버네버 세굿바 

 

노래를 부르고 불러도 ..ㅠㅠ 

 

그러다보니 어쨋거나 1525 한큐에 돌고..  토탈 한 1600 ? 정도 하고 나왔다

 

와 진짜 1500이 이렇게 힘이 들었나 싶고

 

팔뚝이 왤케 터질것같지

 

너무 미는힘을 쓰려고 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어쨋든 되기는 되는구나 싶으니 기분은 좋았다

 

운동 저장하고 나니까

 

전부 pr이 찍히기는 했던데

 

 

 

물론 가민와치 풀스읨 시간은 상당히 부정확 하다곤 해도

 

어쨋거나 750에 14분56초 -  1000미터에 20분3초 - 1500에 30분 29초니까

 

페이스 유지 자체는 잘 한 것 같이 보여진다

 

중간에 옆레인 핀데이여서 호흡하다 물을 뒤집어써서 위기가 찾아오긴 했는데

 

어쨋든...  도대체 이걸 수성못에서 어떻게 했지 싶기도 하다 .. 간만에 1500은 너무 길고 지치던데..

 

 

가끔은 이렇게 돌아보긴 해야겠다 

 

 

6.5키로 바다수영을 마치고 트랜스 컨티넨탈 스위머가 되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 되어야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