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E+SWIM 2023. 5. 1. 22:59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79일차

주말에 서울600,

 

브롬톤+크록스 조합에다가 비바람을 너무 심하게 맞고 달렸더니

 

몸이 만신창이가 되서

 

오늘에야 겨우겨우 리커버리 자수를 다녀왔다

 

겨우 한 425미터 했나

 

택시비 6천원 수영값 3천원 내고 수영 저거 하고 나온 내가 레전드다 진심

 

아무튼

 

상무 먼저 와서 하고있어서

 

같이 살살돌고 나도 몇바퀴만 돌아봤다

 

이게

 

아킬레스건염 통증이 종아리 근육의 과사용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해서

 

오늘 종아리 한번 풀어볼겸 수영 간건데

 

와 .. 물 안에서 킥 살살 하면서 종아리 풀었떠니

 

아킬레스건 통증이 귀신같이 사라졌다. 수영 드가기 전보다 절반 보다 더 줄은 것 같다.

 

오늘 드디어 상무가 자유형 25미터를 터치했다

 

터치다운의 감격 ㅜㅜ 드디어 해내고야 만 것이다

 

 

앞으로 좀 더 재밌게 수영 같이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기쁘다.

 

내일은

 

좀 일상의 수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오늘 짧게 했지만

 

평소에 시도 때도 없이 팔뻗어서 물잡기 연습을 한 결과인지

 

자유형 물 잡는 느낌이 상당히 좋았다

 

어깨 쭉밀어진 상태에서 떙기는 연습, 즉 어깨를 더 여는 연습을

 

평소에 좀 더 해줘야겠다

 

자유형 1500미터 원큐에 갈 수 있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CYCLE+SWIM 2023. 4. 27. 00:15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78일차

수요 자유수영

 

간만에 공설 자유수영을 다녀왔다

 

늦지않게 도착해서

 

진짜 오랜만에 정시에 딱 내려가서 체조하고 수영 시작했다 .

 

사람이 좀 많긴 했는데 중급레인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할 수 있었다

 

오늘은 다른거 안하고 그냥 자유형만 했다

 

어제 유투브에서 자유형 물잡기 영상을 봐가지고.. 오늘은  물잡기좀 집중해서 해봤다

 

하이 엘보라...

 

팔꿈치가 손보다 먼저 접어지지 않게끔

 

어깨 밀어서,  손 접어서 팔꿈치로 물을 탁! 접어 당기는?

 

이상하게 왼손은 좀 잘 되는데

 

오른손은 자꾸 손목만 꺾이는 느낌이다

 

왼손이 훨씬 자연스러운?

 

 

오른쪽 쇠골 뿌러졌던게 영향이  있는건지, 어깨가 좀 덜 유연한 느낌을 받았다

 

팔 교차되는 타이밍은 좀 알겠는데

 

쫌만 신경 안쓰면 그냥 막 대충 밀어내기만 하는 나의 오른팔이여..

 

오늘 보니까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도 페이스 2:16//100m 상당히 느리다..

 

2분 정도는 나와줘야 할텐데..

 

생각을 해본게

 

자수 일주일에 4번 간다고 치면

 

최소 하루정도는 25미터 대쉬 연습을 좀 섞어주는게 좋을 것 같다.

 

하루는 평영하고, 이틀은 하던대로 자세 신경써서 천천히 2분페이스로 쭉 돌아주고..

 

강습을 꾸준히 받지 못할거라면, 훈련 스케줄을 좀 다양하게 할 필요가 있다.

 

 

 

아무튼 1350미터 정도 ? 하고 스르륵..나옴

 

자유형 1500미터 한큐에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 되어야 한다.

 

 

 

CYCLE+SWIM 2023. 4. 24. 02:23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77일차

일요일 , 날씨 너무나 좋은 일요일 이었지만

 

미적대다가 결국 포일 두시타임 자수를 다녀왔다.

 

아 오늘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 많아서 불안했지만

 

일단 두시타임에 맞게 도착해서 결제는 성공했다 

 

입장 하는데, 아니 ㅋㅋ 멀쩡한 아저씨 둘이서 애들 두셋을 대리고 샤워실을 들어오는데

 

멀쩡히 생겨서 다같이 수영복을 입고 샤워실에 들어오는게 아닌가?

 

순간 얼탱이가 나가서  "아니 아저씨 샤워를 하고 수영복 입어야지 그러면 뭔소용이에요?" 하고 말해서

 

수영복을 벗겨 샤워시킴

 

아이고

 

내려가서 가드분한테 수영장 운영팀에 한번 얘기 좀 해 달라고 말했다.

 

전달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래도 상급 라인에는 사람 없어서 여유있게 수영 할 수 있었다

 

역시나 슬슬 계속 자유형 돌아봤다,  페이스는 여전히 50미터 1분페이스, 너무 느린가 싶기는 하다

 

그래도 가능한 쉬지 않고 50미터씩 50미터씩, 그러다 75미터 해보기도 하고..

 

투비트킥 포비트 식스비트킥 섞어가면서 쭉 해봤다

 

그냥 저냥.. 중간중간 평영도 하고 접영도 해보는데

 

강습을 받긴 받는게 좋은 것 같아서 고민이다.

 

그냥 한양 등록 해야되나..

 

 

 

오늘 일요일이라 그런지

 

애들이 어~~찌나 많던지

 

애기들만 들어와서 수영 안하고 계속 왔다갔따 첨벙거리고 .. 아 오늘 좀 사람이 많다 싶긴 했는데

 

물도 평소보다 엄청 더러웠다  ㅋㅋ 아으

 

자유형 뺑뺑 돌다가

 

잠깐  로타리킥 연습도 해봤는데  아에 안됨

 

 

체력은 좀 남은 것 같았는데

 

코가 매워서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충 한 50분 하고 나옴

 

 

 

 

자유형 1500미터 한 큐에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 되어야 한다

 

끝.

CYCLE+SWIM 2023. 4. 22. 15:41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76일차

간만에 토요 휴무

오늘 같은 날 자전거 좀 장거리 타러 갔어야 하는데.. 플래시도 안가고 집에서 미적미적 대다가 포일로 자유수영 다녀왔다

그냥 브롬톤 가져가서 통로에 둬도 이젠 뭐라 안하니까 좋네

진작 좀 그렇게 해주지

아무튼

오늘은 1시타임

사람도 되게 적고 엄청 좋았따 날 더워서 사람 많으려나 했는데

상급레인에 나 포함 3-4명 ? 정도만 왔다 갔따 함

하도 오랜만에 왔더니 몸이 왜이리 무거운지.. 잠수함인줄 알았다니께

다행히 투비트킥이나 뭐 포비트 식스비트 킥을 잃어버리진 않았는데 안하다 하니까 몸이 너무너무 무겁게 느껴졌따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수영장 물이 내 몸에는 별로 안좋은게 맞는 것 같다

수영 일주일 쉬니까 피부 트러블이 확 안정됬고 몸 컨디션도 좋아졌으니까..  타고난걸 뭐 어쩔 수는 없겠지만 수영 열심히 해도 멀쩡한 사람들 부럽긴 하다

이걸 뭐 어떻게 개선 할 방법은 없는걸까

아무튼 수영은

그냥 계속 자유형 천천히 뻉뻉돌다가 평영 좀 해보다가, 타이밍 맞으면 접영 한번씩 해보고 그런 아주 평범한 데일리 수영이었다

오랜만에 하니까 몸이 무거워서 힘은 또 왜이렇게 드는지

그리고 중간에 심심해서 옆에 마스터레인 보는데. 로타리킥 하는 아저씨 있길래

나도 좀 연습 해봤는데

ㅋㅋ 이걸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따

수술한 고관절만 뒤지게 아프네

20초 겨우 버티는데 심박은 터질려고 하고, 몸은 계속 가라앉으니 이거야 뭐..

포일은 언제나 수질 좋고, 수영장 시설도 좋고 전반적으로 다 만족스럽다 여기 옆에 대우아파트를 하나 사서 이사오던지 해야지 ㅡ,.ㅡ


겨우 850미터 하고 50분 종이 울렸는데

뭔가 피곤하고 몸에 힘도 남지 않은 것 같아서

집에 와버렸다

자유형 1600미터 한큐에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수린아 좀 잘 해보자

끝.


CYCLE+SWIM 2023. 4. 16. 18:29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75일차

일요 자유수영

 

어쩌다보니 진짜 오랜만에 수영 다녀왔다.

 

지난번 자유수영때 느낌 되게 좋았었는데 다 까먹어버린듯

 

암튼 포일로 다녀옴

 

오늘 뭔가 되게..

 

계속 피곤해서 침대에 계속 붙어있다가

 

한시쯤, 미적미적 일어나서보니 먹을것도 없고 커피도 없네?

 

빵쪼가리 쫌 뜯어먹다가

 

수영가야지 하고 짐챙기는데,

 

방수천도 없어, 샤워볼도 없어, 뭐 다 어디갔는지도 모르겠다

 

분명히 집에 가져오긴 한 것 같은데

 

샤워볼 , 샴프통 없고.. 수영복 담는 방수천도 없네..

 

대충 집에서 쓰는거 챙거서 브로미 타고 수영장 왔더니

 

지갑이 없네?

 

참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갑은 도대체 어디다 둔거지

 

앞에분 결재하시길래 사정 설명하니 해주겠다고 하셔서 .. 앞에분이 카드로 결제 대신 해주려는데

 

인포에서 사람이 와서는 직원분이 해준다고 해줘서 이체 해드림

 

그리고 들어와보니까

 

수건이 없네?

 

왜이러냐 정말...

 

돈 내고 들어와서  그냥 집에 갈까 엄청 고민이 들었지만

 

아 몰라 하고 일단 물에 들어감

 

천천히 자유형 돌아봄..

 

돌다보니 한 네바퀴 까지는 뭐 무난히 돌 수 있어진 것 같아서

 

옆에 초급가서 배영 평영발차기 몇바퀴 함

 

확실히 이게 좌우로 밸런스가 안맞으니까 자꾸 잔발을 차게 되는 것 같았다

 

계속 연습을 해 보는 수 밖에 없지 뭐

 

그리고 다시 50분되서 10분쉬고

 

다시 중급레인가서 평영 , 접영 몇바퀴 해보고 자유형 계속 뺑뺑돔.

 

이상하게 너무 힘들어서 한 1300미터 찍고 그냥 나왔다 ...

 

수건없어서 대충 수영복으로 막 말리고 집에 오는데

 

아 오늘 내가 커피를 여태 못마셨구나 싶어서

 

들어오다가 원두 하나 사서 들어왔다.

 

들어오는데 가민은 또 왜 자전거 GPS 인식이 안되고 난리

 

오늘 무슨 날인가.. -_-

 

이상하리만치 지치고 뭔가 되는일이 없는 이상한 날이다

 

 

아무튼

 

자유형 1500미터 원큐에 갈 수 있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끝.

CYCLE+SWIM 2023. 4. 11. 23:21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74일차

화요 자유수영

 

미적미적대다가 자유수영 다녀왔다

 

또 버스 개-안와서 결국 20분에 입장했다...ㅜㅜ

 

30분 바짝한다 마인드로 열심히 해봤는데

 

평영 발차기 연습은 못했고 2비트킥 6비트킥 자유형만 좀 연습해봤다

 

첨엔 6비트킥으로 그냥 평범하게 연습하는데 사람이 좀 많아서

 

중급 상급레인을 왔다 갔다 하면서 했다

 

중급레인에서 유독 어떤 한분 하고  자꾸 부딧쳐서

 

자유형하다가 한 10미터는 평영으로 따라가고 이렇게 해야만 했는데

 

보니까 아주 느리게 하시긴 해도 자세나 뭐나 나보다 수영도 잘 하시는 분 같고 뭣보다 쉬지 않고 계속 하시는 것 같아서

 

그럼 한번 나도 천천히 따라가볼까 싶은 생각이 들어가지고

 

투비트킥으로만 하면서 처어어어언 처어어어언히 뒤에서 템포 맞춰서 계속  따라가 보니까

 

나도 모르게 한 여섯바퀴? 를 계속 따라 돌았다. 첨에 사이드턴 따라했다가 벽차고 그냥 꼬라박을뻔 해서 식겁했는데

 

아무튼 계속 따라서 처어어언 처어어어언히 도니까 "아 이렇게 거리를 늘리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앞에서 물을 갈라주니까 따라가기 수월했떤 것이 큰 것 같지만

 

이정도 템포로 하면 좀 더 길게길게 할 수 있겠다는 페이스의 감을  알았다.

 

내일 자수 갈 수 있으면 혼자서 한번 다시 해봐야겠다

 

이정도 페이스 아주 천천히 투피트 정도로만 차면서 쉬지않고 몇번이나 반복 할 수 있으려나

 

이게 확실히 쉬지 않고 도니까 나도모르게 미터수가 엄청 올라가 있기도 하고

 

생각보다 흐름이 끊기지 않는감이 엄청 좋았다.

 

너무 짧게 수영해서 이거 말고 딱히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아쉬웠지만

 

어쨋든 최다 횟수를 경신했다는건 기쁜일이다.

 

처언처언히.

 

목표는 대쉬가 아니라 장거리 수영이니까.

 

자유형 1600미터 한큐에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끝.

CYCLE+SWIM 2023. 4. 9. 21:53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73일차

오늘은 일요일

 

아침에 상무가 포일 간다그래서 준비하고 택시탔는데

 

11시 쪼금 넘어서 도착했더니

 

정원초가로 입장 불가 

택시비만 날렸다 젠장, 아침 일찍 다니는 습관을 들여야지.

 

집에와서 대충 쉬다가

 

관구체로 출발,

 

이상하게 정신을 못차리겠어서 생각을 해보니, 아침에 일어나셔 여태 커피를 못마셨었다..

 

어지럽기까지 해가지고

 

일단 관구체 가기 전에

 

에소부터 한잔 호로록 

 

 원래도 에쏘 좋아하지만..

 

수영 입장전에 에소 때리는거 새로운 루틴으로 정착되는 각이다

 

 

 

날이 좀 더워서 얼음에 좀 달라구 했더니 친절하게 얼음 채워줬다

 

맛있던데.. ER로스터스 던가 .. 다음에 가서 브루잉 마셔야지.

 

아무튼 에소 때리니까 좀 살 것 같아졌고 

 

물에 들어가니까  돌고래누나 나비집사님 이미 와 계셔서 수영시작.

 

자유형 연습한대로 좀 해보니까  "오 좋아졌어!" 라고 ...  그래도 안되는거 몇가지 짚어주셔서 연습 해보고 또 해보고 하다가

 

평영 같이 해보니까 여전히 개판이여서

 

평영 연습하는거 가르쳐 주셔가지고 열심히 해봤다

 

초급레인가서 배영으로 누은다음에, 평영 발차기 차고 기다리기 

 

계속 해보는데 이게 하면서 느끼는게, 내가 잔발을 자꾸 찬 이유가

 

좌우로 밸런스가 무너지니까 밸런스를 잡을려고 아둥바둥 대고 있는 것 이었다

 

배영으로 계속 해보니까  어떻게 찼을때 밸런스가 딱 좋은 느낌이 있어서 그 느낌을 유지해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앞으로 누었을 때 보다 뒤로 누으니까 몸통 밸런스가 망가지는걸 더 크게 체감할 수 있어서 밸런스 잡기 좋은 것 같았다.

 

자유수영 가면 초보레인에서 두바퀴 세바퀴 정도 연습 꼭 해야 할 것 같다. 엄청 좋은 연습같았다. 꼭 해야지

 

그리고 또 자유형

 

오늘 드디어 투비트킥에 성공했다

 

성공 한 건 기쁜데

 

문제는... 투비트킥이 식스비트 킥 보다 더 잘 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그 이유는 발차기를 잘 못하기 때문이라고 .. 킥 수가 많은데 추진은 안되고 그게 다 저항이기만 하니까, 오히려 발차기가 적은게 더 편안하고 빠르게 나가는.........

 

ㅠㅠ... 언제나 현실을 마주하는 일은 아픈법이다 따흑

 

 

이게 , 봉선이형한테 배운 어깨 눌러주기를 한다고 하는데도 자꾸 호흡할때 얼굴이 과하게 돌아가서 이걸 고치고 싶다고 했더니

 

롤링 연습 하는법도 알려주셨음

 

팔 번갈아가면서 미는연습

 

수영 시간이 끝나서 이거 해보진 못하고 물밖에 나왔는데

 

이거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돌고래누나가 알려준거 다 좋은 연습이었으니까

 

팔을 한쪽씩 번갈아가면서 밀어보기, 

 

 

결국 좌우 밸런스를 ..잡아야하는데 .. 참 어렵긴 어렵다.

 

 

아 돌고래누나가 약밥 해다주셨는데 , 이걸 집에서 다 만드시고 참 대단하시다. 

 

이거 만들면 집 밥솥에 양념이 배는거 아니냐니까 설거지 하면 괜찮다고  하셔서 갸우뚱..ㅋㅋ

 

 

 

항상 작은 드라이기도 챙겨오셔서 감사히 빌려썼다. 이거 나도 하나 사야지

 

 

수영 알차게 하고 나와서

 

벼르고 벼르던 기절초풍왕순대로 밥먹으러감

 

 

아.. 솔직히 생각보단 그저 그랬다

 

순대국 고기도 까득 주시고 맛도 괜찮았는데, 상당히 호불호가 갈릴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둠순대도, 사실 내 스타일은 아니다, 내스타일은 좀 더 푸석푸석하게 삶아지는 스타일인데 여기는 되게 연하게 쪄서 나온 스타일?

 

딱 하나 집었을때, 아 이거 비리겠다 했는데, 고기가 비린내는 하나 없어서 신기했지만, 맛은 사실 음...

 

안양에서 구지 여기를 다시 먹으러 오지는 않겠다 는 정도의 평가.

 

밥먹고 커피 마시러가서 맛난 커피 마시면서 수다를 한참 떨고 하루를 마침

 

 

커피마시고 집 오다가 장블랑제리 가서 모카빵 하나 샀다, 내일 아침에 출근하면 커피랑 먹어야지.

 

일요 관구체모임 어쩌다 시작하게 된건지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참 좋은 분들을 사귀게되어 나로썬 너무나 감사하다.

 

사실 다들 수영 잘하셔서 나랑 놀아주긴 심심하실텐데 매주 놀아주시니까  수영도 배우고 넘좋다 .

 

오늘도 참말로 알찬 일요관구체

 

 

수린이는 갈길이 머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해보도록 하자

 

자유형 1600미터 한큐에 갈 수 있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끝.

CYCLE+SWIM 2023. 4. 8. 19:04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72일차

 

오늘은 S400 가려고 했던 토요일

 

갑자기 날이 너무 미친듯이 추워져서

 

곰형과의 의기투합으로 DNS하고 말았다

 

결국 늦잠 자고 일어나서 상무랑 포일 스포츠센터로 수영다녀옴.

 

일어나서 대충 미적대고 커피에 빵하나 조지다 보니 점심시간 쯤 이어서 ,해가 쨍하니 브레베가 좀 아까운 생각도 들었지만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두기로 하고

 

아무튼 수영감

 

역시 포일스포츠센터 최고였다

 

물도 깨끗 사람도 적절, 가드분들 통제도 좋고.. 샤워시설 정말 좋고..

 

오늘은 그냥 계속 자유형만 해봤다 중간에 느린접영 몇번해보고,  평영 한 두바퀴 해보고

 

평영 확실히 조금 감을 알겠다 

 

아직도 발차기 추진이 너무 약하긴 한데

 

이게 밖에서 숨을 너무 오래 쉬려고 하니까 상체가 많이 들리고 그만큼 깊게 처박히는것 이다.

숨을 짧게 쉬고 바로 웨이브 느낌으로 푹 넣고 차고, 또 올라와서 숨 짧게쉬고 바로 쑥넣고 발차고

 

이러니까 뭔가 깊게 처박히지 않고 수면 근처에서 수영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아직 멀었지만.

 

자유형은 여전히.. 오른팔이 많이 무겁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손끝을 멀리 찔러넣고 어깨를 눌러주면서 롤링, 이걸 자꾸 생각하니까

 

어느순간에는 호흡을 아에 생각하지 않고도 편안한 순간들이 있는게 아닌가??

 

너무 신기했다 이게 호흡이 트이는거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물론 아직 멀었지만.

 

평소에는 오른손 스트로크 넘어 올 때 마다,  숨 뱉는거 마시는거 계속 의식해야만 했는데

 

어느순간 딱 그렇게 아무런  무엇도 없이 그냥 내가 편안히 물밖에서 숨쉬고 있는것 처럼 하고 있었다 참나 신기하게.

 

이거다 싶긴 한데

 

계속 그렇게 되지는 않고 어쩌다 보면 그러고 있더라고.

 

늘기는 느는 모양이다 싶기도 하고 참나.

 

 

상무 수영도 좀 봐줬는데

 

오늘 25미터 찍는줄 알았는데 마지막 5미터 앞에서 일어서버려서 탄식이 나왔다 젠장할

 

그래도 오른손부터 스트록 하라고 잡아주니까

 

좀 편안해 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랄까..

 

아무튼 세레머니 준비했는데 너무 아쉬웠다.

 

수영 하고 날씨 참 좋던데.

 

해 지면 또 무서울만치 추워지겠지

 

오늘 브레베 타러 가지 않은건 좀 아쉽지만

 

잊기로 하자.

 

자유형 1600m 한 큐에 갈 수 있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끝.

 

 

 

 

CYCLE+SWIM 2023. 4. 3. 23:04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70일차

월요일

 

이번달 강습 등록에 실패해서 한달간 자유수영 해야하는데

 

그 첫 단추를 꿰는데 성공했다 ..힘겹게..

 

진짜 고민했는데 버스가 바로바로 와줘서 딱 8시 5분쯤 들어갈 수 있었다

 

살짝  자체 체조 좀 하고 바로 풍덩

 

첨에 중급레인에서 좀 해보는데 사람 많아가지고 옆에 상급으로 슬쩍 가서 뺑뺑이 돌았다

 

주말에 봉선이형한테 배운 어깨 눌러주기 연습

 

슥 슥 눌러주는 느낌을 해보는데 뭔가 잘 안되고 자꾸 과하게 몸이 눌러져서 뒤집히기도 하고 좀 .. 누가 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러다가 문득

 

전에 관구체벙에서 배운

 

꺼내서 나오는 손이 기다리는 손을 만나면서 들어가주라고 했던 얘기가 생각나서

 

팔을 꺼내서 멀리 저 앞에 기다리는 손옆에다가 찔러 넣는 느낌으로 해봤더니

 

오히려 띠옹 하고 느낌이 좋은게 아닌가

 

이게 저 멀리 앞에다 찔러서 넣으니까 엘보우도 알아서 쫙 끌려 나가주고

 

그러면서 롤링도 같이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자꾸 팔을 일찍 꺼내서 일찍 넣어버리는게 문제같았는데

 

그게 해소되는 것 같아서 좋았다 그렇게 계속 연습해보는데

 

역시 상급자 레인에는 고수들이 많았다. 어찌나 그렇게들 수영을 이쁘게 잘하는지

 

구경하느라 내 수영을 한건지 만건지 참 이쁘게들 수영 잘 해서 부러웠다.. 힘내자 수린아

 

그리고

 

가민의 절망적인 결함을 또 발견했으니

 

로깅중에 풀 설정을 바꿀 수 없다는점.

 

지난번 잠실 레대벙때 50미터로 세팅해놨었는걸 까먹고 .. 오늘 25미터 풀에서 왕복 두번했을 뿐인데 200미터라고 그래서

 

놀래가지고 설정을 변경 해 주려고 했더니

 

액티비티중간에는 풀 설정 변경이 불가능 하다는 점.....

 

결국 로그를 정지해서 삭제하고 풀설정 바꾸고 다시 했잖아...... 내 100미터 ㅠㅠ

 

아무튼 그렇게 열심히 천미터 채우고 나왔다.

 

오늘 첫날이니까 더 그랬겠지만 공설은 여전히 사람이 많고 ..  샤워실은 논산 훈련소를 방불케 한다

 

참..

 

수영 할 떄는 좋은데

 

들어갈때 나올때가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아무튼 이번달 자수 해야되는데

 

최대한 혼자 하지말고 누구 따라가서 해야겠다

 

 

자유형 1600미터  한큐에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 되어야 한다

 

끝.

 

 

 

 

 

CYCLE+SWIM 2023. 4. 2. 18:00

2022-2023 수린이 수영 다시 배우기 69일차

일요 자유수영

 

일주일만에 수영장엘 다녀왔다

 

오늘은 봉선이형을 꼬셔서 영등포1센터에 같이 수영하러 갔다

 

한시에 만나서 딱 들어갔는데

 

와 오늘 날이 좋아져서 그런지 사람이 뭐 그렇게 많은지...

 

무슨 한여름에 야외 수영장 온 줄 알았다

 

들어가자마자 라이프가드 분하고 봉선이형하고 반갑게 인사하셔서 깜짝놀람, 다니시는 수영장 강사분이시라고 

 

수영 해보니

 

"뭐 부터 고쳐야 되나 ㅋㅋ"

 

라고 하심 ㅜㅜ

 

나의 현실을 알기에 눙물 또르르 ,,ㅠㅠ

 

그러고 보시더니

 

롤링이 가장 중요하다, 롤링부터 얼릉 교정해보자 하심

 

이게 나는 팔을 넣어서 밀어준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팔을 뻗어서 미는 개념이 아니라, 입수한 팔의 어깨를 살짝 눌러주면서 밀어야  롤링이 제대로 되면서 몸통이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것 이었다

 

어깨를 살짝 눌러주면서, 자연스럽게.

 

팔을 쭉 뻗어서 미는게 아니라,  어깨를 살짝 물에 담가준다는 느낌으로 

 

그래서 양쪽의 반동을 적당히 만들어 주는게 롤링의 핵심이라고 알려주심 

 

주욱, 주욱

 

접영도 발차기 눌러줄때 궁둥이가 솟아 올라오는 느낌이어야 한다면서 보여주셔서 따라해봄

 

아 근데 

 

이게 여태까지, 내 생각보다 롤링이 .. 너무 안되는 것 이었다

 

어깨를 눌러주면서  쑥 쑥 해보니까

 

호흡할때 고개를 여태까지 너무 많이  밖으로 내밀었구나 싶기도 했다

 

고개를 억지로 꺼내니까 어깨가 열리면서 몸통 전체가 돌아가고, 그러다보니 롤링이 자꾸 과하게되서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

 

알려주신대로 어깨를 눌러주면서 살살 해보니까 고개가 적당히 쏙 내밀어지면서 '아 이거구나' 싶었다.

 

반대로 고개가 너무 많이 나오면 잘못됬다는 느낌

 

롤링이 안되니 팔도 자꾸 끝까지 못 밀고 일찍 꺼내서 .일찍 집어넣고 있었던 것.

 

 

 

발차기도 너무 무릎이 굽혀지지 않게 차야되는데

 

이것까지 신경쓸라니까 여기저기 다 고장나서 이거야원.. 하나씩 하나씩 해야겠따

 

우선 롤링 고치고 발을 교정하는 식으로 하던지 해야지

 

이렇게 수영 잘하는 사람을 꼬셔서 자꾸 봐달라고 하고 알려달라고 해도 하나씩 교정을 할 까 말 까 한데

 

맨날 혼자 자유수영 하면 수영이 늘 리가 없지..

 

수영, 정말 늘지 않는 운동이다 

 

자꾸 모임 쫓아다니고 고수들을 섭외해서 수영하러 다녀야지.

 

나도 나지만 멀리서 차 끌고 수영하러 와주신 봉선이형께 사랑과 충성을 맹세하면서

 

 

자유형 1600m 한큐에 갈 수 있는 그날까지

 

수린이의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끝.

 

ps.

 

수영 하고 나와서 인사나눈 봄날의 고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