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E+SWIM 2016. 8. 29. 23:29

노바텍 젯플라이 3천키로 사용기.(feat. 펄레제)

노바텍 젯플라이 2015년형을 구입하여 3천키로 주행한 후기.

 

프레임 - 피나렐로 콰트로 2012.

구동계 - 스램 10단 믹스

주 사용 타이어 - 미타스 시링스

주요 라이딩 - 무주그란폰도, 란도너스 브레베 200, 300, 400, 600. 그외 다수

 

 

장비의 업글은 단계를 밟는다는 아주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구입했던 노바텍 젯플라이였습니다.

 

카본프레임의 자전거를 구입하면서 휠도 한방에 갈까 했지만 역시나 타보고 바꿔야 뭐가 좋은지 알수있겠따는 생각에 r500을 박살나도록 탄 다음 한단계 위의 노바텍 젯플라이를 선택했습니다.

 

 

우선 다니는 샵의 미캐닉의 추천이 있었고, 가격도 50만원 준걸로 기억합니다.

 

1450그람 의 알루휠 치고는 가벼운 휠이며 어쨋든 미들림이라는 점이 올라운드용으로 매우 좋다고 생각했고..(일단 50만원대 휠중에 이렇게 가벼운 휠이 있긴 있나 싶네요)

 

처음 휠을 바꿨을때부터 가볍다 라는 느낌이 정말 강렬하게 남아있습니다. 이건 휠을 팔아버린 지금도 여전히 기억하고있습니다.

 

젯플라이는 참 가벼운 느낌의 휠입니다 실제로 고가의 카본튜블러 튜블리스 휠보다야 당연히 무겁지만

 

50만원선에서 이정도의 가뿐한? 느낌의 휠은 찾기 힘든게 사실 이거슨 팩트.

 

그만큼 업힐의 시작에서 기분이 좋습니다. 가볍기 떄문에 쉽게 스타트 할수 있거든요

 

단...  이 휠은 뭐랄까 '오 가벼워, 날아간다!' 라는 느낌을 받게는 해주지만.. 종이짝 같은 날개를 달은 격 이랄까....

 

강성이 매우 ..약합니다 물론 이 가격대에 강성까지 좋으면서 가뿐함까지 다 얻으려면 욕심이겠지요

 

하지만, 업힐을 즐기는 초급의 라이더에게 휠변의 뽕을 느끼기엔 이만한 휠은 없다 라고 거의 단언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펄레제를 타보고 있자면

 

펄레제는 로우림인데도 불구하고 미들림인 젯플라이보다 역풍, 평지, 직진성 모든면에서 압도적인데

 

처음에는 역시 돈이 좋긴 좋구나 로우림인데 미들림보다 평지반응이 좋네

 

심지어, '와 젯플이 역풍에 진짜 쥐약인 휠이구나..' 라고 느낄 정도였으니까요

 

아무튼 가격이 두배가 넘으니 돈이 좋긴 좋구나 라고 단순히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을 해 보면

 

젯플라이가 그 가격대에 가벼운 무게로 가뿐함을 취하면서 직진성과 강성까지 잡지는 못한 휠이라는 걸 알게됬습니다.

 

물론 가격차이가 두배가 넘으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제 기준에서 펄레제가 모든 환경에서 좋지많은 않은게...

 

이상하게

 

이건 로우림인데, 미들림인 젯플라이만큼 가뿐한맛이 전혀 없습니다. 힘을 받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좋지만 (이건정말 히얀합니다 오히려 미들림이 출발이 더뎌야되는데)

 

정차상태에서 출발할때,  펄레제가 오히려 더 가벼운 기어에서 시작해야되는 느낌이듭니다 그만큼 무겁다랄까... 스펙상으로는 무게차이가 그렇게 나는정도가 아님에도 ..

 

업힐의 스타트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젯플라이의 그 가뿐한 업힐에 익숙해진 저는 아직도 그 가뿐히 날개를 펼치는듯 한 그 느낌이 아쉽습니다.

 

어쩃든,

 

 

결론은

 

 

업힐을 즐기는 업힐러, 100만원 이상의 휠이 부담스러운 라이더 라면, 저는 과감히 젯플라이 휠을 추천하겠습니다.

 

물론 역풍에 드럽게 밀립니다... 하지만 그 가격대에  그런 가뿐함 을 줄 수 있는 휠은 없습니다.

 

 

 

CYCLE+SWIM 2016. 5. 29. 14:50

UVEX 710 , 오클리 레이싱자켓 비교후기.

오늘은 이번에 구입한 우벡스 710 변색고글과 평소에 써온 오클리 레이싱자켓의 비교 후기.


방풍적인 측면도 있고... 개인적으로 안경렌즈에 눈 밑이 찍혀 찢어진 경험이 있어, 고글이든 안경이든 알 밑이 오픈된 모델은 착용을 매우 꺼림


그래서 선택했던 제품, 레이싱자켓.


아무런 불만없이 잘 썻으나, 장거리 라이딩시 주야간 렌즈를 교체하여 타는것이 매우매우 불편하여


하나로 퉁 칠 수 있는 변색고글을 찾아 나섬.


루디는 아웃, 왜냐 고글 렌즈 밑이 죄다 오픈형임. 디자이나 변색은 좋은데 ... 나는 렌즈날에 거부감이 있음. 고로 패스


이러다 저러다 발견한 우벡스 710. 일단 레이싱자켓과 디자인이 매우 흡사한 점이 마음에 들었음 . 눈치보다 직구로 저렴하게 구입!


주 야간에 라이딩 해 본 결과.


 

  UVEX 우벡스 710 Vario,

  오클리 레이싱자켓 

 디자인

 알이 좀 과하게 큰 경향이 있음.. 얼굴에 따라서는 이쪽이 더 어룰릴수도 ..  (렌즈가 얼굴 다덮는 죠브레이커도 남들은 잘 어울리더라..ㅠㅠ)

 딱좋음 , 딱 내스타일 .. 

 무게

 살짝 무게감이 있음 하지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음.  

 무게도 상대적으로 가벼움 적절함 

 착용감

 둘다 인터핏인데 오클리에 비해 흘러내림..  

 코받침이 형상변환 고무 ? 뭐 그런거라 내 코에 맞춰 쓰면 된다고는 하는데... 다운힐에서 영 흘러내림..ㅠㅠ (콧날아 힘을내)

 코받침 재질 자체가 더 좋은것 같음. 

 코에서 미끌어짐이 거의 없음. 

편의성

  일단 변색성능이 꽤 괜찮음, 주야간 다 거의 클리어 수준, 

  단 아무래도 주간의 태양광 차단성은 미러에 비해 확실히 떨어짐. 

  하지만 시야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 밤이나 낮이나 클리어렌즈 수준의 시야가 확보됨

  일단 오클리 렌즈들의 주간, 야간 렌즈들은 자기 역할은 매우 잘해줌

  하지만 주간렌즈로 야간에 라이딩시 시안성이 현저하게 떨어짐.. 렌즈 챙겨가서 중간에 갈아끼우기 매우 귀찮..



결론, 당분간 주야간 다 타는날 = 우벡스 710 , 주간 혹은 야간만 타는날 = 레이싱자켓




CYCLE+SWIM 2016. 4. 17. 21:35

허니스팅거 와플 후기



개인적으로  파워젤을 몇가지 먹어봤는데 , 영 힘이 나지도 않고 괜히 헛구역질이 나곤 해서...


아에 파워젤류는 먹지 않는편이다


그래서 100키로이상 라이딩시 아미노워터류 제품을 선호하고 보충식으로는 젤리나 건망고를 선호하는편. 


이거저거 다 먹어봐도 설탕이 잘 발라진 건망고 가 나한테는 최고였다. 양갱도 물론 좋고ㅡ 이건 뭐 베스트 셀러니까.


그러던 와중 우연한 기회로 구입한 허니스팅거 와플


허니스팅거 파워젤은 먹어봤는데 이것도 나한테는 별로였었긴 했지만


같은 성분의 제품이 씹어서 섭취하는 과자류로 나온듯 하여 구매 .



결론은 실패다.


이거는 손빠닥보다 약간 작은 싸이즈의 둥그런 모양의 과자형태인데


커피숍에서 파는 얇고 둥그런, 커피위에 올렸다 먹는 그 와플과 굉장히 흡사한 질감과 모양인데


맛이 일단 별로 없고.. 진짜 별로맛이 없다..


끈적끈적하고,,


과자뿌시래기 개폭발,


라이딩 중에 먹어볼까 하고 살짝 봉지를 뜯어서 빽포켓에 넣어놓고 손을 넣어 쪼금씩 뜯어 먹어보려고 했으나


점성이 있어서 잘 뜯어지지도 않고,,, 빽포켓이 과자 뿌시래기 폭발했음.


라이딩중에 먹는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불편하다.


쉬면서 먹는다? 나는 편의점에서 쉬는데 뭐하러 이걸 들고다니나?


가격도 그다지 싸지도 않다


차라리 양갱을 먹고 말겠다


양갱은 어쩃거나 타면서 먹기도 편하다, 과자 뿌시래기도 없다, 가격도 싸다, 아무대서나 구입가능


그리고 맛있잖아.


10댓개 남았는데 이걸 어쩜 좋나 하는 상황에 빠짐


ㅠㅠ


CYCLE+SWIM 2015. 10. 12. 18:05

세컨윈드 형광 바람막이 리뷰.

지난 무주 그란폰도를 가기위해 파power워  급 구매 


덕분에 전날 비가온 추운 날씨의 무주를 잘 달릴수 있었음.. 


타 브랜드의 비슷한 재질 바람막이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고


형광색도 이쁘게 잘 나왔고 측면의 통풍구조와 간간히 들어간 스카치까지, 깔끔하고 괜찮은 디자인


의류의 본 목적인 바람막이로써도 꽤나 훌룡한듯 하다


단 딱 한가지 단점이 있었으니..


등기장이 이상하게 길다


어깨라던지 전반적으로 기장이 적당한데,


이상하게 등 기장이 길어서..


뒷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거나 하면 이게  자꾸 덜그럭 덜그럭 싯포스트에 닿는다 으....


댄싱이라도 치면 안장에 또 덜그럭 덜그럭...


그것뿐만이 아니라 이게 지퍼를 끝까지 올리면,  주머니가 등뒤로 쳐지니까 옷이 뒤로 잡아 쬐여서 목이 답답해지는 현상까지 ..


이게 좀 아쉽긴 하다..


하지만, 싼가격에 입기엔 괜찮은 녀석이라고 생각함.












기장이 왜 이렇게 긴지 정말 모르겠다, 95싸이즈이며 필자의 키는 174


CYCLE+SWIM 2015. 9. 16. 17:35

2015 무주 그란폰도 완주 후기.

안녕하세요 잠냥입니다,


무주그란폰도 후기.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코스에 대한 이야기는 빼고 그라폰도 대회 전반적인 감상에 가깝습니다




1. 전날 비가 꽤 왔더군요, 하지만 대회 시작과 함께 비가 그쳤고 대회내내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2. 미리 출발선 근처에 나가있는게 좋겠더군요, 초반 병목이 꽤 심해서 출발신호가 나가도 한동안 클릿을 낄 수 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함께 간 일행중에 경험자가 꽤있어 함께 최대한 칼치기를 하여 병목구간을 돌파한뒤 첫 고개가 시작되기 전의 전원구간을 도망치듯 빠져나왔습니다. 그나마 이때 도망치지 못했으면 아마 30분은 늦어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3. 고개가 시작되면서 일행들과 다 찢어지게됬습니다, 각자 페이스가 다르니까요.


4. 그렇게 혼자가 되어 오르막을 오르고 내리막을 내려가는데, 전날 비가 꽤 왔던것도 있고 해서 다운힐 노면이 딱봐도 다 마르지 않아있는 구간이 많았습니다. 첫 다운힐부터 사고자가 발생했더군요..


5. 저는 무주그란폰도 최초 참가였기에 코스에대한 지식이 전무하여 할수있는한 최선을 다해 갈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페이스 조절은 하되 가능한 하이페이스로 도전하는 자세로 대회를 임하기로 결정을 내렸죠.


130km라는 긴 길이의 코스에 작은 언덕배기까지 다 포함하면 10개정도의 업힐이 있는 코스였기에 잠깐씩 앞뒤로 멀어지기는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얼추 비슷한 페이스의 참가자들과 그룹이 형성되는데, 이게 저는 그라폰도의 백미였다고 생각합니다.  방금 까지 같이 탄 사람이 없어졌다 다시 만났다 없어졌따 만났다 또 같이 타기도 하고 ..


비슷한 속도로 오르막을 오르는 사람과는 처음보는 사람이지만 '힘드네요, 날씨 좋네요' 하고 얘기도 주고받고 하다보니 끝이없는 업힐도 조금은 머리를 비우고 올라갈 수 있었고.. 다운힐과 평지에서는 싸인을 주고받으면서 로테이션을 돌면서 시원하게 내달려 나아가면서 생판 남이지만서도 자덕간에 그 묘한 유대감 이랄까..


굉장히 묘하고 기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서로 응원도 하고  엄지도 척 들어보이고 말이죠.  



6. 이게 아마추어 동호인 대회라곤 해도 순위나 타임에 욕심이 있는 분들이 꽤나 출전하는 대회이다보니 생각보다 위험한 상황이 꽤 있었습니다, 저도 나름 65, 70으로 다운힐을 쏘는데 그 옆을 인기척도 없이 나타나서 추월해 지나간다던지.....  


7. 무주 그라폰도는 확실히 초보자를 위한 대회는 절대로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두재 말고는 도마령(800m) 정도가 좀 빡쌔긴 했습니다만, 업힐을 빼고서라도 구간구간 노면상태가 좋은편이 아니고 다운힐의 난이도가 상당한 수준입니다. 저도 최선을 다해서 타임을 뽑는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보니 최대한까지 몰아 붙이긴 했습니다만 절대 쉬운 구간들이 아니더군요.  거의 다운힐 마다 낙차사고를 목격한 것 같습니다.


8. 오두재는 지옥 그 이상입니다. 

이건 제가 두번다시 무주그라폰도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이유1 이기도 합니다.


오두재라는 코스가.. 단순히 경사도가 쌔고 자시고의 문제를 떠나서, 굉장히 길 자체가 위험한데, 이걸 몇해째 대회가 계속되는데도 길을 정비하지 않는다더군요. 


빡쌘 대회의 아이덴티티로써 오두재라는 코스를 집어넣은것은 이해 하겠습니다만


참여하는 라이더들의 안전은 전혀 배려하지않는다는 느낌이 너무나 강했습니다. 


20~25%에 육박하는 경사도의 길에 길 폭은 1차선 도로폭인데 시멘트바닥이 다 갈라져있으면서 그걸 아마추어 동호인보고 넘으라는건, '한번 넘을테면 넘어봐 ㅋㅋㅋㅋ' 하는 것 같더라고요.

(영화 타짜의 혜수누나 생각이 정말 많이 났습니다..)


9. 아x노 바x탈?


자세하게는 기억이 나질 않는데 아마, 오두재를 넘고 적상산으로 가기기전 다운힐 중간쯤에 터널을 낀 작은 언덕에서 였떤 것 같은데.. 주최측에서 터널 앞에서 종이컵에 음료를 한잔씩 주더군요,


극도로 털린 상태였지만 거기서 자전거를 세우고 음료를 마시는건 자존심이 왠지 허락하지 않아서


지나가면서 한컵 손에 받아들고(오 나 좀 멋진데? 하고 우쭐 한건 사실) 한입에 탁 털어 넣었는데


무슨 박카스 x4같은 맛이더군요?? 그런데 이게 !!!!!!!!!!!!!!!


무슨 스타크래프트 마린 스팀팩 쏜것처럼 마시자 마자 진짜 무슨 마약도 아니고.. 바로 부왁 하고 힘이 솓더군요?


나중에 일행분한테 물어보니 그게 아미노 바x탈 이라는 파워젤의 일종이라는것 같더군요..


저는 파워젤이 입에 안맞아  양갱,쩰리만 먹으면서 탔는데 진짜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마약인줄 알았습니다 효과가 1초만에 오더군요.



10. 경사도 10%대 언덕이랑 20%대 언덕은 그냥 완전히 맥락 자체가 다르더군요..


오두재가 저 위의 사진 저게 다가 아니라 사실 저 한참 밑부터 15% 이상의 경사도로 쭈욱 이어집니다.. 그리고 20%가 시작되고 조금 올라 저 위의 깨진 시멘트길(20%)을 지나 또 한 참을 10~15% 로 올라갑니다. 제 가민에 22%가 한 2분정도는 그대로 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화악산도 가봤고 해서 내심 '오두재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자랑이 아니라 사실 힘들긴 했지만 ..어쨋건 끌바는 안했기에....)


저는 결국 오두재에서 중간에 결국 끌바를 했습니다, 스스로에게 정말 너무나 실망스럽더군요.. 정말로요..


제가 든 생각은 딱 하나였습니다


'북악 망해암 백날 천날 하루에 세번씩 훈련해도 그것만 해서는 20%의 오두재는 못넘는다'  



제가 이 생각을 한게, 그란폰도의 마지막 코스인 적상산은 9km 의 길이로 경사도는 5~11% 정도? 


망해암, 북악 정도만 다녀본 저는 그냥 북악 5개라고 생각하고 그냥 올라갔습니다 힘이야 들었지만 못 올라갈 정도는 아니라는거죠, 


하지만.. 오두재.. 아마 설매제도.. 저는 안될거같더군요....


어디가서 연습을 하면 될까요 아... 정말 스스로에게 너무너무 실망이 들었습니다.. 



11. 괴수는 남녀를 불문한다.


오두재에서 끌고있는 제 앞으로 여자분이 댄싱으로 오두재를 지나가시더군요. 끗.


그 여자분 댄싱을 멍하니 한참 구경했습니다..



12. 구지 '무주 그란폰도' 일 이유가 전혀없다.


무주 그란폰도는 왜인진 몰라도... 아마도 오두재라는 코스의 아이덴티티가 있기 때문인것 같은데.. 국내 동호인 대회중에는 빡쎄다는 점이 매력으로(....변태들이야 전부..) 사랑받는 대회인데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좀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첫번째 참여였지만,  대회 주최측이 몇해째  코스의 정비라던지 대회의 운영에 1%의 개선도 없는점에 꽤나 많은 분들이 분노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제였냐면.. 


메디오폰도와 그란폰도의 골지점인 적상산은 해발 950미터가 넘눈 덕유산 국립공원 중턱에 자리한 주차장인데,


이자식들이 그 골인 지점에 보급도 없고 그냥 물빡스만 같다 던져놓았더군요 뭐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아직도 한참을 올라오는 인원들이 있는데도 골인한 인원들이 다운힐로 다시 그 적상산 코스를 내려가게 하더라 말입니다..  차량 통제도 안하면서말이죠


심지어 대회가 진행중인데 완주자를 태우기위한 차량이 계속 올라가고, 캐리어에 자전거를 싣고 내려가는 차들이 이 계속 이 구간을 오르락 내리락 하고있었으며,, 거기에 주최측이 운영한 회수버스까지... 


거기다 오전까지 비가 왔고 하루종일 해가 들지 않은 날씨여서 정상에서 땀이 식은 완주자들 추위에 덜덜덜덜 떨어야했는데


회수차량은 동네 유치원버스 두대가 다였다는 사실.... 한 20명 태우고.. 한번 내려갔따 올라오는데 30분 이상. 


나중에야 주최측이 대형버스를 콜업했는데, 기사님이 위에서 계속 자전거가 내려오니 다 내려올때까지 자긴 못올라오겠다 하여


다 내려갈때까지  수많은 완주자들이  추위에 달달달달 떨어야했습니다. 제가 기사여도 거긴 못간다고 했을겁니다.


내려오는 자전거 통제나 하면서 그 큰 버스를 그 산까지 부르던지 ..


이것도 저것도 통제가 안되고 뭐랄까... 군대에 있을때 진짜 XX같던 저희 부소대장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결론은, 구지 내가 '무주그란폰도 완주자' 가 되고싶을 이유가 제가볼때 없다라는겁니다.


돈이나 싸면 즐긴다는 마음으로라도 참여할텐데 7만원이라는 참가비를 내고 '무주그란폰도 완주자'가 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정해진 시간에 완주를 해야만 기념품 저지를 주는 대회이니 무식한 언덕을 넘고 그 풍경을 즐길 여유도 없다라는거죠,


그렇다고 주변에 맛있는 맛집이 많냐? 그것도 아니고..(무주 비하발언 아닙니다 ㅠㅠ 주최측이 선정한 장소얘기에요.)


다행히 작년 올해 들어 동호인(이라 쓰고 자덕이라 읽는)을 위한 비슷한 맥락의 그란폰도들이 국내에 꽤 많이 생겨나는 추세이기도 하니까요.


가령 오크밸리 그란폰도라던지, 백두대간 그란폰도라던지, 


그쪽이 더 재미있고 위험하지도 않고 남는 것도 많을 거라고 저는 <b>확신</b>합니다.


차라리 '도전 오두재' 라고 하면 제가 내년에 또 도전할 수도 있겠는데,


 7만원이라는 돈을내고 전날 미리 자가를 이용해 무주에 내려가서 ,방잡고 새벽같이 일어나 위험한 라이딩을  필요가 없다 라는게 저의 결론입니다... 아쉽지만 요.


사실 저는 아직 덕력이 부족한건지 도 모르겠습니다;



13. 마무리.


다시는 참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재미 있었다고 생각하기로 합니다.


어쨋거나 져지도 한장 준다니..(망할 회수버스가 늦어서 내려와보니 져지 떨어졌다고 택배로 준다고..)


사고 없이 탈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9km의 적상산을 넘어 저 멀리 골이 보였을때는 정말 어디서인지 짜릿짜릿한 마지막 어택을 감행할 힘이 솓아나더군요


그 짜릿함을 맛 본것에 만족 하기로 했습니다.


다녀오신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14. 추가.


위의 내용은 자전거당에  작성한것을 그대로 복사해 온 것이고.... 개인적인 감상을 추가하자면


함께 한 갑바이크의 모든 멤버분들이 다 너무 좋은분들이었고 유쾌한분들이어서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게 다녀온 대회였다.


저지는 택배로 보내준댔는데 도대체 언제 보내 줄런지.....


무튼 개인적으로 오두재를 끌바한것이 스스로에게 너무나 실망감으로 남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 뛰었고 기분좋게 완주한것에 대한 짜릿한 성취감은 정말이지 달콤했다.






CYCLE+SWIM 2015. 8. 19. 20:46

가민 510, 화면 설정방법.

처음 가민을 사서, 화면 설정하는 법을 한참을 해맨 기억이 나 작성해본 가민 화면 설정법 입니다.


가민 510 기준이지만 다른 버전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이 되네요.


아래 그림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끝.


CYCLE+SWIM 2015. 7. 10. 17:00

SONY 액션캠 AZ-1 촬영영상 + 리뷰.

최근 구입한 장난감


소니의 소형 액션캠 AZ1 의 촬영 영상.


장착위치는 로드싸이클의 프런트휠 상단, 가민510의 하단에 장착하였으며


진동소음을 약간 줄여서 영상을 인코딩 하였음.


최고 화질로 촬영하였고 가능한 높은 수치로 인코딩하여 유투브에 개재함.


1. 야간. 망해암 업힐 영상.  (1080p 조절 가능)



2. 주간영상 (1080p 조절 가능)


리뷰.


카본 로드를 타고있지만, 마운트를 프레임이나 핸들바에 하는경우 진동소음이 꽤나 크게 녹음됨.


소니의 다른 액션캠과 고프로에 비해 작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화질도 60프레임을 지원하기에 이정도면 봐줄만 하다고 생각됨.


개인적으로 로드에 장착할 생각이라면 현재로써 AZ1 이 최고의 타협점인것 같다

(고프로나 소니의 as100, as200 은 화질면에서 좀더 우수하나 너무 무겁다)


하지만 가격이 아무래도 짭프로에 비해서는 좀 나가는 것은 사실,


배터리가 매우매우 빠르게 방전된다. 최고화질로 한시간 정도가 맥시멈인듯, 고로 블랙박스 용으로는 추천하지 않음.



CYCLE+SWIM 2015. 6. 12. 22:12

브레이크 셋 교체(포스->울테그라 NEW)

이전까지 쭉 시마노의 105브레이크를 써오다가


콰트로를 타기 시작하면서 스램 구동계 포스 브레이크셋을 썻는데


이번 울테 신형브레이크 평이 너무 좋아서 나도 과감히 교체를 단행했다



결 to the 과 ?


브레이크는 그냥 시마노 쓰세요.  끝.


스램구동계와 호환도 문제없다.  브레이트는 뭐다? 시마노다.  




CYCLE+SWIM 2015. 6. 2. 17:41

노바텍 젯플라이 휠셋리뷰

단계를 거쳐 업그레이드를 하자는 평소 신념에 따라


삼대장, 카본휠 로 가기 전에


그 아랫 단계인 휠셋으로 1차 업글을 단행!


자전거좀 타는 사람은 다 들어봤을 휠셋인 노바텍의 젯플라이!


50만원대의 가격이고 림 높이는 32mm 정도. 이걸 미들림이라 해야될지 ..


R500을 사망선고까지 괴롭힌 후 업그레이드 한 것이기에 약간 늦은 업글이라고 생각도 되는데


어쨋든 휠을 바꾸고 타본 결과


기본휠에서 한단계 정도 윗급인 휠셋이라고 해도


확실히 반응성이 뛰어나고 항속이 매우 매우 좋다.


 업그레이드를 뚜렷히 느낄 수 있는 포인트는


어택을 칠때, 업힐의 막바지 그리고 가속이 적당히 붙어 항속주행이 길어지는 순간 정도였다.


엉덩이를 안장에서 들고 기어를 하나씩 올릴때마다 더 스무스하게 탄력을 받는다... 그 느낌이 굉장히 묘하고 기분좋다


그리고 업힐을 할때 휠을 바꿈으로인해 어택이 한번더 가능해졌다. 이게 자전거가 가벼워진 만큼  체력이 세이브가 되는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막판에 어택을 시원하게  한번 더 칠만큼 체력이 남았다. 


그리고, 항속주행력이 매우 뛰어난데 이게 무슨말이냐면


위에 언급한 어택을 감행할때 탄력을 무지 스무스하게 받아준다 말 한 것에 연장선으로


탄력을받고 페달을 쉬어도 그 속도 지속력이 뛰어난것도 있지만 .. 뭐랄까 기어를 올리면서 가속을 하는 와중에 힘 로스가 매우적어서 그만큼 가속이 타이트하게 붙는다.


너무 시끄러운 리쳇소리가 사실 약간 아쉽지만


가격대비 참 좋은휠셋인것 같다


사람들이 좋다는데는 이유가 다 있는듯?


덤으로 내 피나렐로 콰트로랑 디자인이 잘 매치되서 때떙큐. 때떙큐 맘에든다!





CYCLE+SWIM 2014. 4. 14. 03:25

망해암 소풍..13.04.2014



합주 캔슬되서 집에서 놀다가 날이 좋아 출발한 망해암 같이갈사람도 없고 해서 조용히 가서 세바퀴만 돌고 오자는 생각으로 출발


올해 망해암 9분대진입이 목표, 천번 오르는게 목표인데 인제 겨우 12번 돌았다 100번이나 갈 수 있을까 솔직히 모르겠다


아직도 10분대 후반, 11분대 초반 에서 왔다 갔다 하고있으니..


아무튼, 날이 좋으니 차가 많아서 너무 위험했다. 업힐때도 문제지만 내려가는데 올라오는차가 과속으로 부웅 하고 올라와서


식겁 했떤게 한두번이 아니었다..


처음 올라갈때는 무정차로 밑에서부터 한방에 올라간뒤  좀 오래쉬고,  


내려오면서 나도 사진도 몇장찍고 천천히 소풍분위기로 내려왔다가


 이회차 부터는 중학교 입구부터 올라가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후두두둑 떨어져서 어택쳐서 올라가고, 내려오는데


다 내려와서 마해암 입구에 그 미끄러운부분에서 얕게 내린 빗물에 뒷바퀴 슬립으로 그대고 꽝...넘어졌다


아오 골반이 아파 죽것어 내일아침에 어떨런지 지켜봐야겠다